SEO와 GEO의 차이점
AI 로 인한 퍼포먼스마케팅 변화 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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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1. 2025
검색을 통해 성장한 이커머스, 지금은 변화의 기로에 섰습니다
그동안 많은 온라인 쇼핑몰(이커머스 사이트)들은 사람들이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엔진에 키워드를 입력해서 들어오는 검색 오가닉 트래픽(자연 검색 유입) 덕분에 성장해왔습니다. ‘무료로 들어오는 고객’이 많았던 것이죠.
그런데 최근엔 검색 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ChatGPT, 구글의 AI 검색 요약(AI Overview), Perplexity 같은 생성형 AI 기반 검색 도구들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이 정보를 찾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예전엔 검색어를 입력하면 웹사이트 링크들이 주르륵 나왔지만, 이제는 AI가 요약된 답변을 한 번에 보여주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SEO는 이제 끝났다고요?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이 변화 속에서 일부 사람들은 “SEO(검색엔진 최적화)는 끝났다”, “이제는 AI 검색 시대다”라고 주장합니다. 이 말은 겉으로 보기엔 자극적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웹사이트가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도록 구조와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전략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AI 기반 검색 시스템에서 콘텐츠가 우선적으로 선택되고 요약되도록 최적화하는 전략
핵심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는 사람들의 행동 자체가 바뀌고 있으며, AI가 그 중심에 있다는 것. 그래서 단순히 ‘SEO는 끝났다’는 말보다는 ‘기존 SEO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 AI에 맞는 콘텐츠 전략(GEO)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보다 정확한 해석입니다.
AI는 어떤 콘텐츠를 보여줄까요?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이제 검색 결과의 상단엔 링크보다 AI가 요약한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위기입니다.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AI가 보여준 요약만 읽고 끝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제로 클릭(Zero Click)’ 현상이라고 합니다.
미국 기준, 약 41%의 검색이 링크 클릭 없이 종료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지금도 구글을 통해서 검색하면 맨 윗단에 AI가 설명해 놓은 요약본만 읽고, 더 이상 검색을 하지 않는 상태에 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AI가 우리 콘텐츠를 참조해서 요약해주도록 해야 한다.”라는 말을 합니다. 단순히 검색 결과 1등에 오르는 게 아니라, AI가 참고하는 콘텐츠가 되는 것이 이제 핵심입니다.
GEO는 결국 ‘AI가 이해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입니다
AI가 콘텐츠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SEO에서도 이미 강조되어 온 기준인데요, EEAT라는 개념입니다.
Experience (경험)
Expertise (전문성)
Authoritativeness (권위성)
Trustworthiness (신뢰성)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가방을 소개할 때,
“고급 소재 사용!” 이라고만 적기보단,
“비 오는 날에도 내부가 젖지 않도록 600D 방수 폴리에스터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경험과 근거가 담긴 설명을 써야 AI가 “오, 이건 믿을 수 있는 정보다”라고 판단하는 거죠. 이젠 AI에게 인간 스스로 상당히 친절하고 논리적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커머스 콘텐츠는 어떻게 GEO에 맞춰야 할까요?
� 제품 페이지(상품 소개 페이지)
예전처럼 키워드와 태그만 신경 쓰는 SEO 방식은 부족합니다.
이제는 제품의 구체적인 정보, 사용 사례, 차별성(USP), FAQ 등 AI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 카테고리 페이지(상품 리스트 페이지)
단순히 상품 나열이 아니라, 왜 이 리스트가 있는지, 어떤 기준으로 상품을 정했는지도 설명해줘야 합니다.
FAQ, 관련 용어 설명, 링크 구조, 스키마 마크업 등을 통해 구조화된 정보 제공도 중요합니다.
기술적 SEO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AI도 사람처럼 글을 읽는 것 같지만, 구조화된 데이터가 있어야 정확하게 이해합니다.
스키마 마크업(Schema Markup): 웹페이지에 정보를 구조화해서 표시하는 코드.
AI나 검색엔진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줌.
콘텐츠는 “사람 + AI + 검색엔진” 모두를 위한 구조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는 단순한 제품 설명에서 벗어나서,
사용자의 질문 제시 →
맥락 설명 →
실제 사례 제공 →
요약 정리 →
행동 유도(Call to Action)
이런 식의 스토리 구조로 콘텐츠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볼까요.
“무선 이어폰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
“노이즈 캔슬링, 배터리, 착용감” →
“이유와 수치 근거, 예시 제공” →
“이런 기준에 맞는 모델은?” →
“지금 바로 비교해보세요!”
콘텐츠는 웹사이트에만 있으면 안 됩니다
AI는 웹사이트만 참조하지 않습니다.
Reddit, YouTube, 블로그, 커뮤니티, 포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정보를 수집합니다.
따라서 브랜드 콘텐츠도 다양한 플랫폼에 배포하고, 사용자 리뷰와 후기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AI가 브랜드를 ‘믿을 만한 정보원’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SEO와 GEO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 함께 가야 합니다
SEO는 여전히 기본기입니다.
GEO는 SEO를 기반으로 한 진화된 형태입니다.
검색 결과 페이지가 링크 모음이 아니라 AI 요약과 대화로 바뀌는 지금, SEO와 GEO를 통합한 콘텐츠 전략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