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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 삶

<자손들에게 남겨주어야 할 것은>

여호수아 4 : 15~5:1

by 봄날의 소풍

<자손들에게 남겨주어야 할 것은>

여호수아 4 : 15~5:1

18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제사장과 왕의 관계가 있었다. 그것이 추기경과 황제의 관계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직접 명령하시고 여호수아에게 전할 수도 있는데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고 여호수아는 그것을 제사장에게 명령한다. 세상의 위정자가 하나님께 속해 있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다. 제사장들과 여호수아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같은 마음과 순종이 요단강을 마른땅으로 건너도록 한 것이 아니었을까. 피조물인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신 하나님, 그러한 인간들이 합력하여 주의 뜻을 이루도록 하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공동체 안에서 바라보게 된다.

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른 요단강을 다 건너기까지 한복판에 세웠던 12개의 돌들을 길갈에 세운다. 그리고 후손들에게 기념하게 하고 가르치도록 한다. 그렇다. 우리 아들들에게 가르칠 일은 오직 하나다. 평생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 역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돌을 세우거나 탑을 쌓거나 하는 기념의 행위들이 이미 구약 시대부터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수많은 한강 다리들이 떠올랐다. 인천대교가 떠올랐다. 다리로 강을 건너는 것과 하나님께서 물을 말리시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쉬운 일일까. 하나님은 능치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 지금까지 나의 삶에도 보이셨던 많은 기적들처럼 앞으로도 하나님의 긍휼 하심과 인도하심 안에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주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옳으시며 우리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우리 가족과 믿음의 공동체들이 바라보는 곳이 오직 주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순종과 믿음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의지합니다. 사람들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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