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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Mar 25. 2024

[PM레슨] 엔비디아 CEO가 말하는 '문제'란?

PM만 문제를 해결하지 않습니다. 엔지니어 출신 CEO도 합니다.

엔비디아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여러 키워드가 존재하는데 '주식', 'AI', '혁신' 등 가장 핫한 회사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은 대만계 미국인으로 엔지니어 출신 창업자입니다.


모든 직업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젠슨 황은 이 문제를 잘 발견하고 해결해서 지금의 엔비디아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Product Manager를 하며 다른 직무보다 '문제'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는데 이를 어떻게, 그리고 잘 해결하는 것이 직무의 [키포인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엔지니어이자 CEO 그리고 혁신을 일으키는 인물이 정의하는 문제와 해결 방법론이 궁금하여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젠슨 황도 CEO라는 직책을 갖고 실제 업무를 PM과 같은 문제발견과 의사결정이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문제'를 대하는 태도, 방법에 대해 공감 갖게 되더라고요.


젠슨 황이 말하는 문제의 관점

문제를 해결하는 게 즐겁긴 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고통스러울 경우가 많죠..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를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자유롭게 생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력은 한정되어 있고 저희는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가장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발견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중견, 대기업을 모두 다녀보며 조직 규모가 크면 클수록 문제가 살갗에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핵심 문제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분석 도구의 활용

지난 몇 년 간 그리고 지금도 유효한 '데이터-드리븐'은 PM이라면 꼭 갖춰야 할 역량이라고 많은 문서나 콘텐츠에서 얘기합니다. 동의합니다.


단, 뭐든 과한 건 좋지 않습니다. 제 경우 '데이터 신봉자'가 되어 주니어 기간 데이터 분석에 많은 시간을 갈아 넣었습니다. (이럴 거면 DA를 하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것이 문제입니다!'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정량적 결과일 경우에 설득력이 높으니 데이터 분석은 여전히 문제정의에 필수적입니다.


단, 직관으로 결론 내릴 수 있는 문제마저 데이터를 통해 결과를 내리는 게 맞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 년 간 커머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며 발견한 인사이트 기반으로 직관적 판단을 하는 연습을 합니다. 흔히 'Gut-Feeling', '감'이라고도 하죠. 흔히 Home에서 A 버튼 CTA, 퍼널 분석, UI 효율성 등..


추가로 현재는 이런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 사업성에 집중합니다. 신규사업이 얼마나 효율적 일지에 대한 전략팀과의 논의가 요즘은 주를 이룹니다.


문제 쪼개기

출처 : idei club

젠슨황이 문제를 쪼갠다고 했을 때 스크럼 방법론이 떠올랐습니다. 개발자 출신이라 스크럼과 스프린트를 의미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전히 많은 회사가 워터폴 방법론을 지향하지만 IT에서 핵심은 속도이다 보니 문제를 잘게 쪼개고 스피디하게 태스크를 진행하는 스크럼을 말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혁신, 혹은 성과는 어떻게 만들어나갈까?

핵심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때 혁신이나 성과를 얻지 않을까요? PM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직업군은 문제의 핵심을 발견해 내는 혹은 꿰뚫어내는 통찰력과 판단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젠슨황이 말하는 것처럼요.


네.. 그래서 고통스럽습니다..ㅎ

똑똑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제가 판단하는 똑똑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앞서 말한 직관, 데이터분석, 비즈니스 역량 등 하나로만 판단하지 않고 해결할 문제를 올바르게 우선순위를 세웠을 때 똑똑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BZCF 유튜브 캡처

문제를 대하는 태도?

승리와 목표를 생각하며 일을 대하고 프로젝트를 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목표를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목표지향적으로만 업무를 바라볼 떼, 주변의 많은 것을 놓친 경험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론칭 일정에만 몰두하며 유연성을 놓친 적, 다른 PM을 경쟁상대로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주니어 시절 이런 모습을 성찰하며 목표 중심적으로만 판단했었던 오착이 있었고, 중니어인 지금 저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열정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과정에서의 레슨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 무엇을 가장 얻고 배울 수 있을까?"

"이 경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 게 효율적일까?"

"다른 팀원들의 의견은 어떨까?"


PM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정에서 얻는 희로애락이 제게는 중요한 경험이자 소프트 & 하드 스킬이 성장함을 느끼기에 매일 도전하고 실패하며 5년 차인 현재도 배워나가나 봅니다.


@BZCF 유튜브


이미지 출처 : @BZCF 유튜브 캡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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