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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스페인 워킹홀리데이 94일째

나의 자존감 지킴이 자신감 지킴이 였던 친구들

"예쁘다,

정말 춤 잘 춘다,

넌 정말 멋진 친구다.


넌 정말 더 좋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어!

너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이들과 일해!

그렇지 않은 이들과는 일하지마!


넌 정말 높이 올라갈 수 있어.

넌 정말 유명해질 자격이 있어."


그런 말들을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매일같이 들었던 순간들이었다.


내가 정말 빛나고 멋진 사람이란 생각이 매일 들었다.


늘 눈치보며 살아온 나를..

나의 생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늘 걱정과 긴장으로 신경쓰며 살았던 시간들이..


정말 많이 치유받고

나대로, 있는 그대로 멋질 수 있단걸 정말 많이 느낀 순간이었다.


나만의 춤스타일을 곧 찾는게 그리 어렵지 않겠다는 것도,

내 생각보다 나는 더 춤을 잘 추고

춤출때 더 빛나는 사람이라는 것도,

느꼈다.


한 순간 한 순간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 마음, 이 자신감 그대로 잘 지키고 간직해서 안달루시아로 떠난다.



모든 순간이 마법같았어.

고마워 사랑해 바르셀로나.

우리 꼭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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