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 구하기
대학원을 기준으로 일본에 오게 되면 학교 기숙사에 살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사립 학교면 기숙사도 좀 비싼 경향이 있는데 국공립이면 경우에 따라 굉장히 저렴하게 머물 수 있다.
단점이라면 반년 혹은 일 년처럼 기한이 정해져 있기도 하다는 것.
정해진 기간 이후에는 집을 구해야 하는데 크게 셰어 하우스처럼 남과 같이 살기 혹은 자취하기로 나눌 수 있겠다.
셰어 하우스
주로 공용 장소(주로 거실, 주방)+개인 장소(방)의 형태가 많으며 큰 집을 빌려서 사람들과 나눠 쓴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외로움을 많이 탄다거나 하면 셰어 하우스가 좋을 수도 있지만 필자는 타인과 같이 살 자신이 없어서 원룸 자취만 알아봤기에 자취하기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자취하기-원룸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초기 비용으로 계산해야 하는 금액에 잊으면 안 되는 것이 레이킹, 시키킹 그리고 부동산 중계료가 있다.
일본은 한국처럼 전세 문화는 없고, 레이킹과 시키킹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레이킹은 집주인에게 방을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내는 돈이고 시키킹은 일종의 보증금으로 퇴거 시 방의 컨디션에 따라 일정 금액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
좋은 동네에서 좋은 집을 구하려면 레이킹과 시키킹이 다 붙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둘 다 없거나 둘 중 하나만 있기도 한 경우도 많다.
부동산 중계료는 문자 그대로 부동산에 중계해준 수수료로 지불하는데 보통 월세의 0.5~2배 수준의 금액을 지불한다.
그리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부동산 계약 갱신 기간이다.
계약 갱신 기간이 1년이면 부동산에 매해 계약 갱신에 따른 수수료로 중계 수수료와 맞먹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도쿄 기준 도심이라면 원룸이라도 최소 8만 엔부터 시작하니 월세로 생각했을 때 그렇게 저렴하진 않다.
그러다보니 돈을 아끼겠다는 마음만으로 저렴한 물건만 찾기 쉬운데 집은 싸면 싼 이유가 있으므로 직접 가서 보고 내가 견딜 수 있을까를 직접 결정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