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사는 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소소하지만 작은 행복(소확행), 여행, 극한 스포츠, 미술관 관람, 캠핑, 등등 개인이 추구하고 좋아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여행과 소확행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삶의 에너지를 다시 충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들과 별개로 돈을 들이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효과는 그 무엇보다 최고인 방법들이 있다.
1. 햇볕 쬐기
햇볕은 우리에게 활력을 주고 행복감을 높여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세로토닌이 잘 분비가 되면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의 기전 또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로써 몸에서 세로토닌이 많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비타민D 또한 일광욕이나 산책을 통해 충분히 만들어지며, 뼈 건강과 면역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세로토닌 합성에도 비타민 D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잠깐의 산책으로 찌뿌드드하던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마음도 말랑말랑 해지는 경험, 다들 해 보았을 거라 생각한다.
2. 충분한 숙면(6~8시간)
낮에 충분한 햇볕 쬐기는 선순환으로 숙면을 도와준다. 충분한 수면은 하루 동안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기능을 한다. 개인의 신체에 따라 6시간에서 8시간의 적절한 수면은 하루 생활의 질을 달리한다. 8시간을 자고도 몸이 개운하지 않다면, 당신의 몸이 지쳐있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아마 밤샘작업, 혹은 잠을 잘 자지 못한 다음 날에는 멍하고, 주의집중 하기가 어렵고, 생각하기 어려운 상태를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잠을 잘 자는 것이 행복과 건강한 삶으로 가는 기본이다.
3. 적절한 운동
간편한 산책이라도 몸을 움직여서 신체의 순환을 활발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이 아플 때면 대부분 사람은 그것이 신체로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이명, 불규칙한 생리, 발기부전, 혈압 이상, 어지러움 등 다양한 신체 반응이 나타난다. 이는 우리 신체와 정신이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통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4. 식단 조절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는 선수처럼 먹으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개인이 가진 목적에 맞게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맞다.
자신에게 알맞고 건강한 양의 식사를 하는 것.
인스턴트보다는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식사를 하는 것.
야식을 없애고 공복으로 잠들 수 있는 것.
내가 먹는 음식은 곧 나의 몸 안에서 나의 신체와 정신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5. 자신에게 너그럽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는 기준이 참 많다. 다양한 기준에 맞춰 살아가고 있는 우리 스스로에게 너그러울 필요가 있다. 인생을 살아내는 것조차도 용기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애쓴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토닥거려 주자.
6. 마음 맞는 친구와의 우정
상담을 통해서 얻는 이점 중 하나는, 나에게 일어났던 힘들었던 일들을 말로 풀어냄으로써 얻는 카타르시스다. 물론 상담과 친구와의 수다는 목적과 과정이 전혀 다르다. 하지만 대화하는 행위는 같다. 친구와 대화하는 것은 나는 '수다 치료'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모두 친구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고 나면 힘들었던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 것을 경험해 보지 않았나? 내 마음만 편하게 하자고 친구를 사귀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신뢰하는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기쁜 것은 기쁜 것대로, 슬픈 것은 슬픈 것대로 함께 나누고 축하해 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인가?
우리 함께 웃어요.
7. 사랑
결국 우리는 관계를 통해 사랑받고 사랑을 주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사랑 없이는 인간은 절대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관계로부터의 단절은 인간을 고통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사람과의 관계 단절이 보여주는 단적인 예는 '망상'이다. 인간은 관계에서 차단되고 고립된 삶을 살아가면, '망상'이라는 증상을 통해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고립되다 보니 그 '망상'의 내용은 대부분 편집증(편집증: 심각한 걱정이나 두려움으로 자신이 주변으로부터 피해를 것이라는 병리적인 의심을 고집하는 이상 심리학적 상태)적이다.
교도소 안에서도 잘못하면 일정 시간 재소자를 독방에 가둔다. 인간에게 관계 단절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를 잘 보여주지 않는가?
사랑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우정, 로맨틱한 관계 등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내 마음 안에 사랑이 있고 그것을 나눌 수만 있다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