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빅리셋코치 Oct 14. 2022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문제는... 무언가 격렬하게 해야 할 타이밍이라는 거..


그런 날이 있다. 


해야 할 일은 눈앞에 태산처럼 쌓여있는데 격렬하게 나 몰라라 하고 싶을 때.


그렇다고 맘까지 쿨한 건 아니다. 


결국 내일의 나에게 오늘의 일을 떠 넘기는 것일 뿐이라는 걸 잘 아니까.


불편한 마음을 애써 외면한 채 오늘만큼은 쿨한 척 내일로 미루려고 한다. 


찜찜한 맘으로 잠자리에 드는 건 오늘 편하고자 하는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니까 기꺼이...


맥주 한 잔... 유튭 보며 덕질 몇 시간... 커피 한 잔... 밖 쳐다보며 다시 명 때리기 몇 시간...


하루는 잘도 간다. 


밝았었는데 금세 어둑어둑...


해가 짧아진 건지, 마음이 느끼는 오늘 하루가 유독 짧은 건지...


나의 행동은 물 속 저항을 헤치고 나아가는 것처럼 느리기 그지없는데 물리적 시간은 오늘따라 유독 빠르게 느껴진다. 


좀 전에 3시였는데 어느 새 5시... 그리고 다시 8시...


에라 모르겠다. 슬슬 잘 준비나 해야지..


미안하다!!!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에게...

매거진의 이전글 모르겠는 인생을 산다는 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