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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라에몽 Feb 28. 2022

<당신이 옳다> 학부모님과 함께 읽고 싶은 편지


0. 학부모님과 함께 읽고 싶은 책.

교실에서 항상 학부모님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학부모님들께서 책 추천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알림장에 그날 그날의 교육을 정리해서 올리며 책도 함께 추천해야지 마음만 먹었었는데,

어떤 책을 추천해드려야 할까, 생각이 많았다.


그러다 만난 이 책, '당신이 옳다'. 그래, 이 책이다 싶었다.

평소 굉장히 존경하던 박사님이었던 정혜신 박사님의 글인데다,

2018년, 상담과 심리를 공부하는 와중이라 더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특히 대학원에서 '공감'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데,

그 어떤 교재보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더욱 피부에 와닿았고,

그래서 목울대가 자주 울컥거려 큰일날 뻔 했다.

나중에는 결국 펑펑 울고 눈물을 닦는쪽을 택하기도 했다.

이 책은 꼭 학부모님과 함께 읽고 싶었다.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어른'으로 함께 읽고 싶었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힘겨운 부모님들께 위안과 안부를 전하고 싶었다.




※ 아래는 학부모님과 나눌 [선생님 편지]의 초안이다.

앞의 인삿말 부분은 생략하고 싣는다.

초안이기에 거칠고 감정적이다. 그리고 아마 실제 편지는 이것과 다를 테지.

더불어 이건 우리 반 학부모님께 쓰는 편지다.

학부모님과 꾸준히 홈페이지-알림장을 통해 소통을 해오는 상황이라, 래포가 없는 상태에서 읽으면 한쪽으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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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초등학교 2학년 2반 학부모님께.

(앞 부분 생략)

영화에서나 보던 끔찍한 사건들이 뉴스를 장식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살아갈 세상에 대해 많은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들 역시나 누군가의 자식이고, 누군가의 제자라는 사실입니다.

도대체 그들은 어째서 이렇게 이해하기 힘든 일들을 저지르는 것일까.

그들은 태어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그리고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두 편의 책을 읽었습니다.

하나는 끔찍한 범죄자들의 마음을 읽는 프로파일러에 대한 이야기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정혜신 박사님의 [당신이 옳다]라는 책이었습니다.

앞의 책에서 권일영 교수님은 연쇄살인마와 같은 끔찍한 범죄자는

90%는 만들어지는 것이고 10%는 잘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전문가들도 모르는 부분이니 타고나는 것인지 만들어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만들어지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우리 어른들은 그 부분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이 책 [당신이 옳다]에서 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읽으며 내내 들었습니다.

오늘 부모님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책은 바로 이 책 [당신이 옳다]입니다.






이 책의 서문 '읽는 이에게' 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다툼 때문에 선생님에게 혼나고 집에 와엄마에게 얘기했더니 엄마가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충고하는 장면.
아이가 울면서 말했다.
"엄마는 그러면 안 되지, 내가 왜 그랬는지 물어봐야지.
선생님도 혼내서 얼마나 속상했는데 엄마는 나를 위로해 줘야지.
그 애가 먼저 나에게 시비를 걸었고 내가 얼마나 참다가 때렸는데.
엄마도 나보고 잘못했다고 하면 안 되지."
(9~10쪽)

저는 이 부분을 읽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냥도 아니고 일요일 오전의 기차 안에서 목놓아 울었습니다.

엄마가 아닌 선생님으로 바꾸어 읽어도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님과 선생님은 가장 많이 만나는 어른입니다.

어릴수록 이 두 어른은 아이들의 세계 그 자체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님과 저 역시나 그럴 것입니다.

그 아이들에게 나는 그러면 안 되었는데,

이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한 것이 마치 저인것만 같아 많이 울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잘못을 했어도, 먼저 '공감'해주는 것.

상담에서 배우는 '첫감정'을 읽어주는 것과 맞닿아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이의 마음을 바로 세우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어떤 분에게 공감은 참 쉬운 것일 수도 있고 어떤 분에게는 공감이 어려운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공감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 하기도 합니다.

공감을 무조건적인 인정, 무조건적인 감정 수용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혹은 아무리 잘못해도 다 받아주는 것인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님을, 공감이 무엇인지부터 공감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다정함과 단호함을 어떨 때 써야 하는지까지 정혜신 박사님은 차근차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나'가 흐려지면 마음에 병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것은 아이들에게서는 이상한 행동일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화나 우울함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해줘야 하는 것은, '나'를 다시 세워주는 것이며, 그 방법이 공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감은 이렇습니다.


가장 절박하고 힘이 부치는 순간에 사람에게 필요한 건 
'네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너는 옳다'는 자기 존재 자체에 대한 수용이다.
'너는 옳다'는 존재에 대한 수용을 건너뛴 객관적인 조언이나 도움은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는 일처럼
불필요하고 무의미하다.
(59쪽)




죽어가는 사람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일입니다.

그것 없이 '너는 이래서 잘못했고 저래서 잘못했다 그러니 앞으로 이러이러해라' 라는 조언은

아이를 위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산소가 없어 죽는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일단 산소를 불어넣어 사람을 살린 후에 (나의 존재를 공감하고 수용해준 후)

조언을 해줘도 늦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때의 조언은 그 어느때보다 마음으로 와 닿는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친구와 싸워서 동생을 때려서, 무언가를 잘못했는데 울고 있을 때 화를 낼 때 소리를 지를 때

우리 어른이 해야 할 일은 같이 화내고 소리치고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일단 안아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혼내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잘못을 했으면 혼도 나고 반성도 해야 하지요.

하지만 조근조근이든 버럭이든 아이를 위한 조언은

아이의 눈물이 그친 후에 해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침마다 집을 나서는 엘리베이터에서 되새기는 말이 있습니다.

"혼나려고 학교에 오는 아이는 없다. 친구와 싸우려고 학교에 오는 아이는 없다.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게 잘 안 될 수도 있다. 아홉살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아이들이 다르게 보입니다.

이 아이가 친구와 싸우고 때리게 된 것은 어쩌다 보니 상황이 그렇게 되어,

혹은 아직 사회적 기술을 충분히 배우지 못 하여,

혹은 마음이 아직 충분히 자라지 못 하여 그런 것이지,

오늘은 **이를 때려서 선생님에게 혼나야겠어! 라며 학교에 오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은 이런 행동을 해서 엄마를 화나게 만들겠어!'라고 계획하며

부모님을 열받게 만드는 아홉살은 없습니다.


어른들도 실수를 하듯, 아이들도 그렇게 되어 버린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소리를 버럭 지르는 것 전에,

"어유- 우리 **이가 화가 많이 났어? 그랬어? 왜 속상했어? 왜 화가 났어?" 하며

끌어안고 눈물을 닦아주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솔직히 아이들이 같은 일로 반복해서 문제를 일으키면 저도 화가 날 때도 많습니다.

큰 소리가 목까지 올라올 때도 많구요.

첫감정을 읽고 보듬어주려면 어른에게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울 때 눈물을 그칠 때까지 일단 안아줄 수 있는 여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마음은 어떤지 더듬더듬 말하는 것을 귀담아 들어줄 수 있는 여유.

그 여유가 없는데,

어른에게 무조건 아이를 받아주라고 이야기하면,

그것 또한 하나의 폭력이고 책에서 말하는 '소를 일으켜세우는 낙지가 되려고 하다 쓰러지는 소가 되어버리고 마는' 경우와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교사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행복하기 위해 건강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노력합니다.




마찬가지로 부모님.

부모님께서 행복해지기를 저는 늘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부모님 스스로가 행복해지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 우리 아이를 공감해주고 안아줄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식에게 최선을 다 하지 않는 부모는 세상에 없습니다.

자신의 자식에게 최고를 주고 싶지 않은 부모도 세상에 없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큰 노력과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부모님임을 압니다.

그런데도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존재합니다.

그것은 부모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열심히 몇년을 공부했고, 몇년을 경험했고, 아이들을 교육하는 일로 돈도 버는 교사인 저도 힘든데

부모님이 처음인 부모님들은 얼마나 더 힘들고 어렵겠어요.

그러니 일부러 여유를 가지려 노력하기보다는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바래봅니다.

여유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공감을 하게되지 않을까요.



어른과 아이, 모두를 어루만져주는 이야기가 이 책에 나옵니다.

'화성 이주를 꿈꿀 정도로 환성적인 과학기술이 넘쳐나는 시대에'

최소한의 일상적인 인간관계의 기술이 사라져버린,

사람이 사라지고 있는 이 세상에, 우리가 가져야 할 공감이라는 기술이자 태도이자 더 나은 삶을 위한 해결책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예들이 많이 나와있다는 것입니다.

뜬구름 잡는 공감에 대한 이론이나 설명, 실제 할 수 없는 방법들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정혜신 박사님이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나와있어,

이런게 공감이구나 무릎을 탁 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힘이 되는지를,

온전히 대립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가 마음을 어떻게 여는지를,

공감을 위한 질문 기법으로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내가 자세히 몰라서 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 봐 물어보는 건데' 라는 단서를 남기는 것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학부모에게 설득을 시키는 것이 아닌, 학부모의 마음을 읽어주는 방법을,

전혀 다른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적절한 질책과 조언을 통해서

우리는 공감이 무엇인가 느끼게 됩니다.




특히, 단지 공감을 무조건적인 감정수용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그 너머에 있는 마음과 진실을 마주하게 해주는 방법들에서 무릎을 탁하고 쳤습니다.




경찰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해 다리를 쓰지 못해 분노하는 아내가

'운전면허만 있었다면 트럭을 몰고 경찰청 정문을 들이받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운전면허가 왜 필요해요. 들이받고 말 건데. 면허 없어도 돼요!'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손자를 너무 아낀 자신의 아버지가 쓰러질까봐 자식의 죽음을 말하지 못 하는 아버지에게

"당신은 생각 깊은 성인이고 아들 잃은 슬픔도 견뎌내는 존재인데 반해

아버지는 부끄러움도 없고 작은 고통도 견딜 수 없는 약한 존재냐."라며 오히려 몰아붙이는 장면에서,



고등학생 딸을 잃은 엄마가 "내가 완전히 미친년이에요. 미친년"이라며 울고 있는데,

"아이가 사라졌는데 엄마가 안 미치면 누가 미쳐요.

친구가 아이를 잃고 힘들어해도 쓰레기 같다고 할 거예요? 미쳤다고 손가락질 할 수 있어요?

남한테도 하지 않을 말을 왜 자기한테 함부로 해요. 자기한테 사과하셔야 해요!"

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에서,



아, 이것이 통찰이 담긴 공감이구나 싶었습니다.



'공감'을 해주라고 하면 무조건 받아주라는 의미

혹은 혼을 내지 말라는 것인가 잘못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책에서도 담배를 피는 중3아들을 공감하고 이해해주기 위해

'담배 피워도 돼. 그런데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걸리면 문제가 복잡해지니까 집에서 피우면 좋겠어.'라고 말한 엄마가 담배 심부름까지 하게 된 이야기를 통해

공감의 경계를 분명히 해주는 부분은 명쾌하면서도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아이들에게 혼을 낼 때 혹은 벌을 줄 때 꼭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벌 받는 것에 대해 억울하지 않아? 억울한 점은 없어?" 입니다.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하면 충분히 들어주고, 교실의 규칙이나 친구의 마음을 설명하고 이해시킨 후에

아이가 "네. 억울하지 않아요."라고 대답하면 그때부터 혼을 내고 벌을 줍니다.

그리고 혼을 낸 후에는 꼭 하는 일이 두가지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바르게 행동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

그리고 잘못을 했고 혼이 나야 하는 상황은 맞지만, 그래도 무조건 보호받아야 하는 어린이인 너에게 어른인 내가 큰 소리를 내어서 혹시 공포감을 심어주지는 않았는지, 사과하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잘못을 했고 그래서 혼이 났지만, 마음의 앙금이 남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마음의 앙금이 남았을까봐, 부모님에게 문자를 드립니다.

그것은 아이가 이런 잘못을 했으니 집에서도 혼내주세요, 하고 고자질하는 것이 아닙니다.

늘 저의 문자의 끝에는 '마음을 살펴봐주세요.'라는 말이 덧붙여집니다.

이것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선생님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부모님에게, 부모님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선생님에게,

우리는 아이의 세계를 지탱하는 어른이기에,

이 아이들의 마음을 함께 어루만져줘야 하는 의무를 가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시 그 서문의 '엄마는 이러면 안 되지!' 하고 엉엉 우는 아이를 떠올리며,

마음을 어루만져주지 못 했던 순간이 떠올라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반성도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교육받던 시절, 학교는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최소한 초등학교는 지식만큼 '삶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태도와 방식'을 배우는 곳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실에서의 저의 목표는 '믿을만한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방황할 때, 극단적인 생각을 할 때, 아주 절망적일 때,

그래도 세상에 자신에게 따뜻한 음식 한 그릇 사줄 어른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저의 작은 그러나 큰 소망입니다.

그래서 그런 어른으로 자리 잡으려 노력합니다.


저보다 더 마음에 와닿고 더 아이들에게 필요한 어른은 바로 부모님입니다.

저보다 백만배는 아이들을 더 사랑하는 것이 부모님일 테고요.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보다 훨씬 더 전문가이자 공감을 통해 치유하는 정혜신 박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잘못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죄책감과 반성만 한 것이 아닌,

상처받은 저 자신도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내가 먼저 공감받고 위로 받아 힘이 생겨야 타인을 공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장면들을 통해 많이 울었고 위안받았습니다.

'당신이 옳다'고 힘주어 이야기해주는 글에서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그러니 부모님이 처음인 부모님들께서,

아이로 인해서든, 또 다른 이유로 인해서든 부모님 스스로가 지치고 힘들 때,

이 책이 정말 큰 힘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저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고 믿습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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