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by 캐리소


이런 선물을 받아도 될까?


햇빛처럼 놓인 마음


나를 지그시 안아 자연이 내게 주는 시범


받을지 말지는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주시는 것으로 살아간다





평소 마음으로 존경하던 작가님께 이런 선물을 받았습니다.

손수 색을 입히고 엮어서 만든 노트들.

얼마나 많은 세심한 시간과 손길이 닿아있을지 짐작하는 저는 민망하고 황송해서 머뭇거립니다.

필사하는 제 브런치를 보고 생각해 보내주신 애정이 너무 커서요.


하지만 이내 기쁘게 받기로 마음먹습니다.

이것도 제게 보낸 우주의 신호.

받는 것도 예의고 인사고 마땅한 바라 여깁니다.

그분에게 드릴 답이라 함은 마음 다해 필사하고 그림 그리는 일뿐이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