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은 어떻게 외식업 디자인을 하는 거죠?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식공간 연출 능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살리는 특수 촬영(?)에 좀 더 특화된, 식공간 연출의 세부 직업입니다.
나이 들어 화가 많아지는 걸까요.. 끙.
타고난 센스만으로도 커버 가능한 진입장벽이 낮은 직업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참 많은 경험과 수없는 노력이 필요한 직업이랍니다. 의사 면허 취득했다고 다 의사가 아니잖아요. 인턴과 전문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 취득해야 하는데 인턴하고 바로 진료 시작하는 일은 아주 위험한 일이듯, 빠른 성과보다는 길게 보면서 공부를 같이 병행하며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선배의 꼰대질이라 생각해도 진심으로 후배들에게 바라는 점이에요. 그리고 직업이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아닌 분들은 그 해시태그 쓰지 말았으면.. 푸드스타일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누구나 할 수 없어요.
누구와 무엇을 어디서 먹을까 라는 단순한 문제가 왜, 어떻게를 만나며 외식업의 핵심이 되는 건데 다들 그것보다는 벤치마킹을 하고 트렌드를 쫒습니다.
브랜딩을 겸해서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
식음을 폭넓게 공부한 식문화 전문가이자
외식업의 메뉴와 식기와의 조화와 테이블 세팅을
누구보다 잘하는 사람이 만들면 어떨까요.
메뉴 자체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갖추고
식재료를 다양하게 접하고 경험한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만든다면 어떨까요.
요리사를 존중하고 그의 메뉴를 이해하고
홀의 전문 인력과 그 중요성을 잘 알고
객단가와 운영 문제도 함께 의논할 수 있다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의 협업이 가능하다면?
꾸밈은 디자인팀과 인테리어 팀과 함께 그것을 실현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메뉴와 공간, 메뉴와 식기 사이 푸드 스타일리스트만이 할 수 있는 매장을 위한 대박 꿀팁들이 숨어있는 게 강점 오브 더 특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