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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uin Sep 13. 2024

나를 성장시키는 아침 습관

창의적인 일을 하는 것은 바로 고뇌하는 행위이다.

모두가 잠든 밤, 나는 습관처럼 매일 5시에 일어나 브런치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하늘은 여전히 컴컴하고, 주변은 고요하다.

머릿속이 복잡하지 않은 이 순간, 나는 평온을 느낀다.

이 시간은 가장 나 자신과 솔직하게 마주하는 순간이자, 나와의 중요한 약속이다.

자연 속에서도 이 시간이 오면 새소리가 들려오듯, 나의 하루도 그렇게 시작된다.


나는 매일 글쓰기를 도전 과제로 삼고 있다.

이것은 내게 가장 지적이고 어려운 영역이다.

‘지적’이라는 것은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사고를 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사고와 전달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글을 쓸 때면 봉준호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을 인용한 장면이 떠오른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창의적인 일은 고뇌와 맞닿아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깊이 있는 사고를 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스스로 창의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AI와 자동화된 패턴은 우리의 사고를 멈추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진정한 창의성은 고통을 통해 성장한다.

고통은 단순히 불편함이 아니라, 정신과 마음을 변환시키는 힘이다.

고통이 없다면 우리는 늘 동일한 상태에 머무르게 된다. 결국, 형성의 길은 고통의 길이다.


한병철의 '고통 없는 사회' 에서처럼, 고통이 없는 세상은 정신적 성장을 막는다.

그러니 나는 일과 삶 속에서 마주하는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것이야말로 나를 창의적으로 만들고, 나 자신을 계속해서 변화시키는 힘이기 때문이다.

고통을 즐겨라. 그것이야말로 가장 개인적이고 창의적인 나를 만드는 과정이다.



고통은 정신을 변환시킨다.

변환은 고통과 결합되어 있다.


고통이 없다면

정신은 동일한 상태에 머무른다.

형성의 길은 고통의 길이다.  - 고통 없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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