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견디기 위한 글 프롤로그
가끔씩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라는 사람을요. 왜 이런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그렇게 고쳐야겠다고 다짐을 해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본연의 모습이 나오곤 합니다. 이런 예민한 내가, 이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내가 답답해서 싫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런 나를 잘 달래고 견디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나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나' 뿐이거든요. 이동진 평론가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오직 나만이 나를 견딜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저는 지금의 나를 어떻게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겁 많고 남의 시선을 잔뜩 의식하며 살아가는 저이지만, 그래도 신중하며 배려심 있고 누구보다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저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연재될 제 글이 저처럼 묵묵히 본인을 견뎌내고 있을 모든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