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역동적이다. 역동적인 삶에는 필연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 사람은 일상에서 자기 앞에 끊임없이 던져지는 문제들과 마주해야 할 운명인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문제없는 삶을 바라는 것은 죽음을 바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고로 사람은 문제를 받아들이고 해결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고 보면 인생이란 사람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여정이라고 규정할 수 있겠다.
세월이 흐를수록 계속해서 문제를 풀다 보면 반복되는 문제는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어떤 문제는 생애 주기에 맞게 풀도록 주어지는 문제가 있다. 세상에서 새로운 뭔가를 한다는 것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다만 세상의 모든 처음은 서툴고 긴장이 따를 뿐이다. 우리는 이처럼 새로운 문제를 접하게 되면 처음에는 긴장되고 서툴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일단 문제에 직면해서 해결하려고 애쓰다 보면 어느새 능수능란하게 처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쓰는 인간에게 시간이 주는 선물이다.
물론 시간이 흘러도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고, 할 때마다 서툰 일도 있기 마련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그렇다.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가 바로 인간관계라는 의견에 아마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사람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마음의 근육을 단단히 하는 것을 선택한다. 그 이유는 대화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라면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해야 하고 오해가 생겼다면 오해를 풀어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단단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노력해도 개선 또는 해결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인생에서 그 사람을 내보내는 결정을 할 수도 있다.
또 사람이 자아실현을 하자면 기본적인 욕구가 해결되어야 한다. 먹고사는 문제가 그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하고 일을 하려면 직장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운영자가 될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프리랜서가 될 것인지 선택해야 하고 이를 위해 갖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지난 후에도 우리는 수많은 문제에 봉착하게 되고 두 팔을 걷어붙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 우리는 다행히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실패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면 그 과정에서 실패를 대가로 삶에 필요한 지혜와 현명함을 얻게 되어 실패를 딛고 일어나 더 화려하게 비상하는 사람들도 나오게 된다.
여기까지 글을 쓰며 생각하다 보니 인생이 끊임없이 던져지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여정이라는 말에 더욱 동조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에 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행복은 문제가 해결되고 안 되는 차원의 것이 아니다. 물론 문제를 해결해서 행복할 수도 있다. 문제가 해결되고 그렇지 않고를 떠나 문제를 피하지 않고 당당히 받아들여 해결하려고 애쓰는 자신의 역동적인 태도, 이에 대한 스스로의 긍정 평가에서 비롯된 충만한 감정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세상의 모든 행복의 시작은 외부가 아닌 내면에서 촉발된다. 그러므로 행복한 삶을 살고자 원한다면, 우리 앞에 던져진 문제를 피하고자 딴 데로 눈 돌리지 말고 문제와 당당히 맞서야 한다.
문제를 피하려 하는 자에게 따라오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이다. 문제를 회피하려는 것은 스스로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선택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 인생의 자폭 버튼을 누른 것과 같다. 행복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이다. 그러니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행복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면 너무 깊이 고민하지 말고 행동하자. 행동만이 도피 욕구를 떨쳐버릴 유일한 해결책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의 보상은 행복이다. 이것이 나를 나로 살게 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죽음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니 행복하고 싶다면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