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불치병 진단과, 아이의 사망 사이의 1주일 동안 우리는 아이의 죽음을 준비했다. 병원에서 이런 준비를 도와주는 여러 사람들을 보내주었다. 의사를 만나서 그 과정이 어떨 거라는 설명을 들었고, 아이의 죽음을 마주하면 어떤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에 대한 팜플랫을 제공받았다. 장례에 관한 정보도 있었다.
나는 감정이 완전히 마비된 채로 해야 하는 일들을 했다. 장례절차를 알아보고, 팜플랫을 읽었다. 아, 아이가 죽고 나서 다른 사람들은 이렇구나, 다른 사람들은 이런 것들에 도움을 받았구나, 정보를 머릿속에 입력했다. 고립되지 말고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를 보내고 나서 주변사람들 모두에게 알리기로 남편과 결정했다.
나머지 모든 시간은 아이와 눈을 맞추었다. 아이는 이제 거의 모든 시간을 잠든 상태로 있었다. 아이가 깨어있을 때, 병에 대해 알아보느라 핸드폰을 보고 있던 시간들이 너무 후회되고 아쉬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눈 맞추고 더 사랑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