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릴 적 재밌었던 숨바꼭질.
누군가 나를 찾아주기를 바라면서도
누군가도 나를 찾지 못하길 바라는 마음.
숨바꼭질처럼
숨기고 싶은 내 마음을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면서도
모르길 바라는 이중적 감정이 들어.
‘나 사실 여기 있어’라고 외치는 순간
긴장했던 숨바꼭질이 비로소 끝나고
편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듯,
‘ 나 사실 이러했어’라고 외치는 순간
긴장하며 보낸 고민들이 끝나고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기에
이제 그만 숨바꼭질을 끝내볼까.
무심하게 집어삼킨 단어에 유심히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마법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