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깨작희작 Jun 02. 2024

앞으로.

희미했던 어제의 시간들이 뒤로 물러나고

내 앞에 남은 시간들 또한 뚜렷하지 않다.

선명한 것은 오로지 지금.


내게 남은 시간이 희미하게나마 작은 목소리로

주저하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보라하니

굳이 멈출 이유는 없다.


한번 주어진 인생,

한두 번의 실패로 닻을 내린다면

가뜩이나 덧없는 인생,

그동안 더없이 좋았었던,

앞으로 더없이 좋아질 날에 대한 예의는 아닐 테다.



슬픈 마음, 기쁜 마음, 울적한 마음

모든 마음 껴안고 계속 여행을 하자.

목적지가 없는 이상 여행은 평생 계속되겠지.


목적지가 없다고 주춤은 하지 말자.

어느 날 내가 멈추어 웃고 있을 때,


그곳이 내 목적지가 될 테니까.


작가의 이전글 공통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