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직장인의 생각
이 짓을 어떻게 10년 이상 하지?
매일 저녁, 퇴근길에는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회사를 다닌 지 3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내가 이 길을 걷고 있는 이유를 확신할 수 없다. 그때 그때의 작은 성취와 기대가 나를 여기에 붙잡아 두고 있을까?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로웠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나만의 자리에서의 책임감. 그 모든 것이 나에게 의미를 주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흥미는 점차 둔해지고, 대신 회의감과 불만족이 커져갔다. 매일 같은 일상, 반복되는 업무, 그리고 애매한 결과물. 이 모든 것이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나뿐만은 아니다. 주변 동료들과 이야기해보면 다들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비슷한 연차의 동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결론은 '퇴사'로 귀결된다. 하지만 무작정 퇴사를 하기에도 겁이 나는 상황. 현실이 불만족스럽다보니 인생이 불행해졌다.
현실이 힘들어져서 나는 스스로에게 '너는 어떤 일을 했을 때 행복하니?'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은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찾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장생활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을. 그 과정 속에서 나만의 가치와 목표를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분명 처음에는 나도 그런 생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것 같다.
첫 직장에 입사했을 때, 나는 무슨 일을 하든 의미를 만들어내고 내 인생의 거름으로 사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1년, 2년 어쩌면 나는 타성에 젖은걸지도 모른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지금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나의 삶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깊은 고민을 시작하는 요즘이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아직 어느 길을 따라가야 할지 헤매고 있지만, 그 헤매임 속에서도 나만의 길을 찾아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는 이 회의감도 깨달음의 한 부분으로 남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그 깨달음이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3,6,9의 법칙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사회초년생의 이야기랍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지만 제가 가고 있는 길이 정답이었으면 하는 욕심에 매일 매일 머릿속에 고민만 늘어가네요. 직장생활 선배님들의 인생 팁이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미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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