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이고 도발적인 초등교육 리모델링 -1

이미 사교육은 답을 알고 있다. 공교육은 뭐 하니?

by 당신들의 학교

이제는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초등학교 (나 때는 자그마치 국민학교였다) 시절의 수업이란 '듣는 것'이었다.



이름 대신 번호로 아이들을 부르던 그 시절에 지명받은 아이가 일어서서 더듬더듬 책을 읽으면, 교탁의 교사가 설명을 덧붙이거나 하는 식으로 수업을 했고, '밑줄 그어라', '이거 적어 놔라'하는 식으로 교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수업 중 활동의 전부였다.


가끔 발표라던가, 칠판 앞으로 나가서 문제를 풀이하는 경우가 없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수업이란



얌전히 앉아서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것



에서 크게 벗어난 적이 없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그런 교육을



주입식 교육




이라고 부른다는 얘기도 듣게 되었다.


경제발전 시대에는 수많은 아이들을 빠르게 고급인력으로 키워내야 했고, 개성과 여유보다는 규율과 복종이 중요했던 시대상이 반영된 것이기도 했다.


교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들을 패기도 했고, 교사의 성추행과 언어폭력은 일상이던 시대.


교사의 말이 법이었고, 학부모들은 콩나물시루 같은 교실에서 내 아이가 행여 차별이라도 받을까 학기마다 촌지를 뜯기면서도 싫은 내색도 못하던 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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