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부엌> 구독 좋아요 ㅋ
언젠가는 나도 구독! 좋아요! 를 외치는 날이 오겠지.
막연히 생각만 했었다.
촬영은 어찌어찌하겠는데 편집과 업로드 등 그 외 일들은 까마득했었다.
그런데 마침내 꿈이 이루어졌다.
남편과 의기투합해서 촬영하고 편집하고 매일매일 함께 이야기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작년 유방암 진단 후 치료와 수술을 진행하며 세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밥도 잘 못 만들어 주었고 신경도 못써서 늘 마음이 아팠다.
한창 잘 먹고 잘 자라야 하는 나이인데 엄마 치료받아 힘든데 냄새날까
집에서는 주로 간편식 먹고 가끔 나 빼고 외식 다녀오고...
거의 일 년을 집밥을 못 먹었으니 밖에 음식이 물릴만하다.
이제는 고기 한 점을 먹어도 집에서 구워 먹는다.
첫째 딸아이는 지금 고2인데 종종 요리를 만들어 동생들과 먹는다.
얼마 전엔 에그인헬이란걸 만들어 주었는데 꽤 맛있었다.
요리하길 어려워하지 않으니 나중에 더 잘해 먹지 싶어 나의 레시피를
영상에 담아두면 혹시나 엄마 밥이 그리울 때 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직은 많이 모자란 영상들이지만 남은 나날 동안 재미있는 취미가 될 것 같다.
남편과 작업하니 시간 날 때마다 둘이서 회의를 하는데 그런 시간들이 참 재미있다.
할까 말까 고민하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어떤 쪽이든 나에게 좋은 영향력으로 돌아올 테니.
https://www.youtube.com/channel/UC6isQphY5kOqsEUG-Z1Su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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