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내 입맛
thanks to 울 엄마.
지난달 친할머니 댁에서 울 엄마는 여름 김치 2종을 10분도 안되어 뚝딱 만들어 주셨다.
아! 양념 비법을 머릿속에 집어넣기도 전에
휘리릭 썰고 섞고 담아 버린다.
집에 가지고 온날은 먹지 말고 다음날 먹으라해서
점심 도시락으로 싸갔는데
지리한 장마와 꿉꿉함으로 녹다운된 나의 입맛을
순식간에 심폐소생술로 살려 주는 것이 아닌가.
“엄마~~~~~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
일주일도 안되어 다 먹어버려서
어깨너머로 배운 것을 복습해 보았다.
1. 가시오이, 양배추, 당근, 적양파 썰기
2. 양념과 재료 섞기
3. 용기에 담고 실온에 2-3시간 두었다가
한 번 섞어주고 냉장고 넣기. 다음날 맛나게 냠!
4. 오이양김치 통에 담고 난 후
그 그릇에 정구지넣고 양념에 버무리기
5. 다음날 맛나게 먹기
<재료 및 대충의 양>
-오이양김치
가시오이 2개
적양파 1개
당근 1개
양배추 초4 막둥이 머리 만한 크기 1/4
고춧가루 어른 밥숟가락 5개
맑은 멸치액젓 어른 밥숟가락 5개
소금 배스킨라빈스 숟가락 2개
맛간장 어른 밥숟가락 2개
요리에센스연두 빨간색 배스킨라빈스 숟가락 1개
-정구지군 김치
정구지 260g
고춧가루 어른 밥숟가락 3개
맑은 멸치액젓 어른 밥숟가락 2개
소금 배스킨라빈스 숟가락 1개
맛간장 어른 밥숟가락 1개
요리에센스연두 빨간색 배스킨라빈스 숟가락 1개
여름이라 간간하게 만들어 보았고
입맛은 다양하니 처음부터 간을 많이 하지 말고
다 섞어보고 양념을 더하면 좋다.
정구지 = ‘부추’의 방언(경남,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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