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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ug 24. 2022

아침 콘텐츠 읽기(8월 24일)

https://www.youtube.com/c/WonjiLeeLife

어제 한국 유튜브에서 가장 조회수가 많았던 동영상 100위(noxinfluencer.com) 안에 들었던 영상이다. 비슷비슷한 100위권 영상들과 확실히 차별화됐던 영상이다.


구독자 44.5만명을 보유한 '원지의하루'라는 채널, 영상 제목은 "쉽지않은 동대문 브랜드 만들기⎥��창업1".


본인만의 브랜드 옷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창업에 도전하는 내용의 브이로그이다. 동묘에 가서 발품을 팔며 옷감을 고르고, 변리사 사무소에 상표권 등록을 문의하는 등 창업 진행상황이 담겨 있으며, 중간중간 브이로그라고 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이 펼쳐진다.


'초보 동대문 창업기'라는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소재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브이로그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분명히 좋은 기획이지만(몇 년간 생각했다고 한다), 기획이 아무리 좋아도 재미를 보여주지 못하면 그 브이로그는 다큐일 뿐이다. 그런데 채널 주인 '원지'는 마치 드립커피를 내리듯 일상에서 재미를 뽑아낸다. 자칫 다큐로 갈 수 있는 기획을 힐링 예능으로 바꿔낸다.


장인정신이 느껴지는데, 영상은 총 20분 분량이다. 그런데 이걸 찍는 데는 적어도 보름 이상이 걸린 것 같다. 3일 촬영분마다 재미있는 3분 이하만 걸러내 썼다고 보면 된다.


원지는 본인 입으로 자신을 "마음에 안 들면 하지 않는 '쪼'가 있는 사람" "마음에 드는 걸 하든가, 아니면 안 하든가, 둘 중 하나"라고 소개한다.


그만큼 캐릭터 자체도 애초에 귀엽고 재미있다. 느긋하지만, 고집있는 독특한 성격에서 나오는 말들은 특이하다. 그리고 그러한 성격 덕분에 일반적인 '도전물'에서 벗어난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한다. 원지는 무작정 열심히, 빨리 하기보다는 느긋하게, 제대로, 맘에 들 때까지 도전하려 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지름길을 찾지 않는다. 비단 도전물의 '보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서 '보통의 인생'에서 벗어난다는 생각까지 잠시 든다.      


자막도 아주 센스있게 쓴다. 본인 입에서 나오는 말을 그대로 적다가도 가끔씩 실소를 터뜨리는 마음의 소리를 적는다.


한편, 창업2편은 세 달 뒤에 나올 수도 있다고...

영상 말미에는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간다.  

콘텐츠를 쉽게 만들고자 하는 마음자세를 바로잡게 하는 영상이다.




SK네트웍스가 급속충전업계 대표 기업인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728억원(지분 50.1%)에 인수한다. 본격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한편,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이번 투자에 참여해 지분 29.0%를 확보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이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이용자 1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3.8%는 소비자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과거에는 보통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인 해운, 의류, 반도체, 자동차 관련주 주가 흐름이 . 그러나 최근 주가를 보면 이러한 공식이 들어맞지 않는다. 예를 들어 HMM 대한해운이 5월말과 비교해 30% 떨어졌고, 반도체 섹터도 10% 넘게 빠졌다.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 확대가 3개월 후에야 실적에 반영되는 , 예전과 달리 해외 현지 직접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환율이 이익에 미치는 민감도가 떨어진 점이  이유로 지목된다.     


라면 업계 1위 농심이 추석 이후 라면값을 10% 안팎 올리기로 했다. 최근 실적 악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농심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75% 줄었고, 해외 자회사들을 뺀 실적은 30억원 적자였다. 농심이 국내 시장에서 적자를 본 건 24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로 2분기

스타벅스 중국 매출액이 44%,

카르티에 등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스위스 리치몬트 중국 매출액이 37%,

구찌 등을 보유한 프랑스 케링과

영국 버버리 그룹의 중국 매출액이 각각 35%,

아디다스와 나이키 중국 매출액이 각각 35%, 20% 감소했다.  

아디다스는 중국 내 실적 부진으로 CEO가 물러나기까지 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크리에이터들을 인터뷰하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시청자와 독자의 당혹감과 집중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재미의 발견'을 추천합니다. 열심히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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