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예술은 언제나 결핍에서 태어난다.
" 이 글은 <<위대한 열등감>>이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작가의 인문 교양 시리즈 일부입니다."
<<위대한 열등감>> - 지나김 예술감독
완벽을 선물 받은 사람, 그러나 진솔할 수 없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
in His grace
불안 속에서 다듬어진 선율
일찍이 천재라 불렸던 멘델스존은, 세상의 찬사를 받으면서도 정작 스스로에겐 늘 냉정했습니다.
작은 흠결조차 용납하지 않던 그는, 언제나 더 정확하게, 더 완전하게 음악을 다듬으려 했죠.
그가 **<Rondo Brillante>**를 쓰던 해, 스물다섯의 그는 이미 작곡가이자 지휘자, 피아니스트로서 유럽 음악계에서 확고한 자리에 있었습니다.
열일곱 살에 완성한 **<한여름밤의 꿈 서곡>**은 그를 ‘낭만주의의 별’로 떠오르게 했고, 누구도 그의 재능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명성 속에서도, 그는 늘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들여다봤습니다.
“제가 피아노를 위한 새로운 구절에 부족하다는 사실이 크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늘 머뭇거리며 저 자신을 괴롭히고 있지요. 혹여나 당신께 그게 보일까 두렵기도 하고요.
몇몇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체계적이고 평온한 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투덜대도 소용없다는 걸 알기에, 그저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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