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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변 Jan 09. 2024

눈탱이 맞은 변호사

'사회'는 처음이지?

만25세, 한국나이 26살이 되던 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평균적인 여성들보다는

조금 늦은 사회생활이 아니었을까 싶다.


대학을 졸업하고 로스쿨에 입학하여

3년의 수험생활을 거쳐 '변호사'라는,

그 당시에는 정말 '타이틀'일 뿐이었던 이름을 달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20여년 간 부모님 그늘 안에서 책만 보고 지식만 쌓아 온 내가 부딪히게 될 사회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3년 동안 민, 형사 기타 법리를 머릿 속에 집어넣고 온갖 사례 문제를 해결하고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는 사실은 내가 사회에서 맞게 될 다양한 '눈탱이'들을 막아주지 못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고,

인생에서 본인의 잘못 없이 교통사고와도 같은 '사건'들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경험들이자

그런 사건들로 변호사를 찾는 의뢰인들에게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의외의 능력치를 갖게 해준 경험들이지만,

당시에는 힘들었다. 많이.


나의 이야기가 6년 전의 나와 같이 사회에 한 발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된다면 기쁘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써보려한다.


눈탱이 맞은 변호사 그 첫 번째 이야기, '전세보증금 사기 사건'은 다음 화에..!


모든 시작이 봄과 같이 따뜻하기를 - 2022. 봄 연트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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