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7번 끝에 중고신입으로 합격했던 이유

이공계 취업경험

by 제이든J

먼저 해당 경험은 약 3년 즈음 전인 2022년에 기업 합격했던 경험입니다.


2019년 석사를 졸업하면서

2019년 상반기 - 필기 탈락

2019년 하반기 - 최종탈락

2020년 상반기 - 필기 탈락

2020년 하반기 - 최종탈락 / 중견기업 입사

2021년 상반기 - 최종탈락 / 외국계 이직

2021년 하반기 - 서류탈락

2022년 상반기 - 최종합격 / 중고신입(당시 만 30세)


이렇게 공채 7번째에 원하던 기업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물론 현재의 취업시장에서 떨어진 지 3년 정도 되어서 지금의 전략과 맞지 않을 수 있으나 이런 경우도 있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취준 하면서 중요했던 3가지

공채 7번을 준비하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것이 3가지 있습니다.


첫째, 바로 멘탈입니다.

최종면접에서 떨어졌을 때, 특히나 최종면접을 3번이나 떨어졌을 때는, 나와 이 회사의 Fit이 맞지 않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수도 없이 되풀이되었습니다. 그리고 탈락하고 나면 감정적으로 빠지게 되어서 아무것도 하고 싶어지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자신감도 떨어지면서 친구들을 만나기도 부담스러워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저는 다음 계획을 세웠습니다.

떨어진 다음에 취업 전략을 재정비했습니다. 그런 계획에 세워지고 나면 그냥 행동을 하면 되니까 제 멘탈이 괜찮아졌습니다.


멘탈이 좋아야 행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멘탈을 잡아주는 도구는 전략수정 및 계획이었습니다.

counseling-7070926_640.png

둘째, 전문가의 피드백입니다.

최종면접 탈락을 하면 저는 어김없이 대학교의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각 대학교마다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희 대학교에도 해당 센터가 있었습니다.

전문가에게 저의 자소서, 그리고 면접을 보았던 것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볼 때는 잘못하신 것이나 부족하신 것이 하나도 없어요. 다만 상황이 그럴 수도 있어서 꼭 많은 것을 고치지 말고 이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위로가 되었던 말입니다.


더해서 이든님은 나이도 있으시고 신입답지 않게 차분하십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다, 나, 까"처럼 기합이 들어간 말투를 꼭 쓰셔야 해요.


취업에 있어서 서류에서 제가 뽐냈던 강점, 필기 점수, 그리고 면접에서의 인상 등 이 사람을 전체적으로 평가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대답할 때 말이 조금 느리고 긴장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신입답지 않게 긴장하지 않는 느낌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해당 피드백을 반영해 입체적으로 제가 좀 더 신입사원으로 뽑힐 수 있는 인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셋째, 꾸준함입니다.

조급하지 않고 꾸준하게

저는 이 말을 정말 좋아합니다. 매번 취업시즌이 올 때면 준비했던 것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며 조급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패를 하게 되면 낙담하게 되면서 그만두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니던 외국계 기업도 괜찮았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매일의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퇴근하면 필기시험을 하루 1시간이라도 매일 푸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 감을 익히고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류 작성도 이전에 해왔던 것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면접 준비 관련한 말도 다듬고 질문지를 매일 하나라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거기에 제일 중요한 지원동기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로 대본을 써보기도 했습니다.


이것을 매일 하다 보면 생각도 이쪽으로 흐르게 되고, 더 좋은 방법과 행동을 시도해 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급하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일부처럼 당연하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합격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니 입사 가능했던 뇌피셜 3가지


첫째, 이 좋았습니다.

공채 7번 중에 저라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업의 재정적 상황, 면접관의 성향, 기업의 인재상은 시기마다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좋게 보신 면접관을 만났고, 기업이 채용하는 시기가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운의 영역이라 생각되는데, 그 운을 만나게 된 것은 꾸준하게 시도함으로써 7번째에 만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던 것이 중요했습니다.

저의 강점은 업무 경험입니다.


저의 단점은 이직을 하는 것이기에, 해당 기업에 입사하는 명확한 동기부여가 필요했습니다. 이 회사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왜 지원하는지 실제 사례를 들었습니다. 저는 무려 7번째 공채 지원이었고 그동안에 기사를 따거나, 유관 경험을 해왔던 사례를 말씀드렸습니다.


셋째, 간절함을 어필했습니다.

필기시험과 가족의 행사가 겹쳤습니다. 정말 중요한 자리였는데, 이 행사를 포기하면서 필기시험을 봤습니다.

저에게는 하지 않았던 첫 번째 선택이었습니다.


필기시험을 본다고 해서 그 시험을 100%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행사를 가는 것은 100% 확정된 경험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미 최종탈락 3번을 했었고, 다음 공채에 도전해 봐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필기시험의 기회를 선택했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최종 면접에서도 간절함으로 어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22년도 하반기에 공채를 시도했다면 저는 합격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22년 하반기부터 기업의 시장이 좋지 않아 졌기 때문입니다.

application-1915343_640.jpg

이렇게 3가지가 제가 생각한 취업 가능했던 뇌피셜입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아무래도 TO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모든 취준생분들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3년 전의 경험이지만 오랜만에 브런치에 와서 써야 할 말이 많지만 이 경험을 먼저 업데이트하고 싶었습니다. 꼭 현재 취업시장에 정통하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심리검사(MBTI)가 나를 알려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