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줄 알았는데 이젠 아닌 것 같아-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게 과연 계절성 우울증이 맞을까?
한 번 진단받는다고 그 진단명이 평생 가는 건 아니니까 어쩌면 다시 '우울증'으로 바뀐 게 아닐까? 여태까지도 '기분순환장애'이다가 '우울증'이다가 '조울증'으로 바뀌었으니 논리에 벗어난 추측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의 내 삶을 '우울'이 몽땅 지배하고 있어 '항우울제'가 절실한 내가 내리는 잘못된 추리일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외부요인 1: 여행 문제로 발발된 고민들이 점점 더 많은 부분들로 번지며 큰 스트레스를 유발함 -> 많은 대화를 통해 남편이 의식적으로 신경 쓰며 노력해주고 있다.
외부요인 2: PT를 하며 식이조절을 한다고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금 줄임 -> 탄수화물 섭취량을 예전만큼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