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시청률 MBC 선거방송조명의 요건은?
<선택2024> 조명의 특징
2024년 4월 10일에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MBC 만의 조명의 특징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조명 기획 의도
1.1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선거방송의 키워드 연구
- 정확성: 선거 결과 예측을 정확하게
- 속보성: 개표 결과를 빠르게
- 명료성: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 긴장감: 개표 과정의 분위기를 긴장감 있게
- 흥미: 다양한 볼거리로 흥미롭게
1.2 선거방송에서 조명 핵심 키워드
- 명암 극대화:
* KEY라이트 그림자만 보이도록
* LED 세트에 닿는 빛을 최소화
* 여러 개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도록
* LED에 표시된 정보가 잘 보이도록
- 출연자 움직임:
* 무빙라이트(Robot Spot, 사람이 직접 조이스틱으로 무빙라이트를 움직이는 신장비)
- 공간감:
* 입체감과 흥미 유발을 위해 LED 장비를 대량 설치하여 많은 레이어 발생
* 조명연출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
- 색상:
* 특정 정당색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다채로운 색상이나 화이트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의 오해의 소지를 줄인다.
2. 조명 디자인
2.1 조명 디자인 특징
- 키라이트로 Robot Spot 사용
* Robot Spot은 사람이 직접 조이스틱으로 움직임이 가능한 조명장비로 MC들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었음
--> 과거에는 위치 고정된 조명이라 리허설 한 달 내내 MC 위치가 바뀔 때마다 조명 장비를 새롭게 설치하고 포커스작업을 했으나 조명 장비의 발전으로 그런 불필요한 작업이 없어졌음
* 가장 우려되었던 Robot Spot의 색연색성은 Ra=90으로 얼굴의 색재현은 문제가 되지 않았음
* 메인 키라이트로 사용하면서 MC 키라이트 외에 다른 조명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명료한 LED 영상을 만들 수 있었음
2.2 필라이트로 어퓨쳐300X & 알파 3000 스폿 사용
* 무대 세트 좌우 바닥에 설치함으로써 빛의 그림자를 카메라에서 안 보이는 세트 양쪽 상단에 떨어지도록 했음
* 참고적으로 조도가 밝게 나오지 않아서 다음에는 좀 더 강한 조명이 필요해 보임
* 알파라이트 Spot 3000을 조명 바턴에 4대를 사용함. MC 그림자는 나오지 않았음
3. 조명 디자인 후기:
* Robo Spot을 세트 안쪽에 2대, 바깥에 2대를 사용함으로써 모든 영역이 커버할 수 있었음
* 역대 가장 로우키 화면을 구성할 수 있어서 명료한 영상을 만들 수 있어서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선거 정보 전달이 잘 이루어졌음
4. 보도국 연출팀들의 조명연출의 후기
4.1 권희진 기자
* <선택 2024> 메인세트는 거대한 LED를 사용해 공간감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음
* 개방감을 살리면서도 LED 월을 덮는 조명의 기능이 핵심이었는데, 이번 조명은 그런 면에서 LED 세트의 전반적인 콘셉트를 해치지 않았음
* 거대한 큐브 형태 세트의 덮개 역할을 하면서도 공간감을 살리는 매우 절묘한 형태의 조명이었다고 생각됨
* 또한 세트의 전반적인 색깔과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조명이 세트와 한 덩어리가 되어서 움직이는 매우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됨
* 따라서 이번 선택 2024의 조명은 조명이자 세트인, 조명과 세트가 하나가 되었음. 과거 선거방송 조명연출이 공간을 채우는 기능적인 요소였다면 이번 조명 연출은 세트와 영상과 함께 움직이는 형태로서 시각적으로 매우 뛰어났다고 생각됨
4.2 이재민 기자
* 이번 조명은 기존의 선거방송 조명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생각됨
* 특히 역대 가장 로우키 조명을 사용하여 긴장감을 조성하고, LED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화면을 구성했다고 생각됨
* 또한 무빙라이트를 사용하여 MC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따라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다이내믹한 화면 연출이 가능했다고 생각됨
* 이번 조명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고, 선거방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됨
5. 결론
선거방송 조명백서를 통해 2024년 선거방송 조명 디자인의 특징과 보도국 연출팀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이번 조명은 기존의 선거방송 조명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를 했고,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고 생각된다. 또한 선거방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