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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연론자 Jan 03. 2023

파리가 돼라

230101, 삶의 본질을 파악하는 관찰 기법

우리는 살면서 욕망과 현실에 휘둘려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시선은 항상 내부에서 외부로 향합니다. 하지만 거꾸로 외부에서 내부를 바라보면 어떨까요? 가만히 앉아서 내가 호흡하는 소리, 피가 속삭이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때로는 천장에 붙은 파리가 되어 우리 자신을 3인칭으로 관찰하는 겁니다.


우리는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탁기 안의 세탁물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내면을 관찰하고 파리가 되어 본다면 우리는 세탁기 밖에서 세탁물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고, 더 나은 방향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분명, 자기 안에 자신 이상의 무엇을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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