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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쨌거나 글쓴이 Feb 14. 2016

8시 3분 일기

 분명히 내가 한 결정이다. 놓기로 했으면 제대로 놓아야 한다. 그럼에도 참 질척거리는 이가 여기 있다. 은연중에, 무심코 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 참, 할말이 없다. 재능이 없는 걸 뼈저리게 느껴놓고도 미련이 남는지. 혹여 그렇게 하고 싶었다면 그런 결정을 내리지 말았어야 한다. 밀어붙일만한 깡도 없었으면서, 미련만 살아서는.


얼른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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