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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유린 Jul 06. 2024

역경을 넘어 만나는 아름다움

꽃에 대하여 4

‘승화’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부정적인 무언가를 긍정으로 탈바꾸는 의미가 참 아름답기 때문이다. 연꽃은 진흙에서 나고 자라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제 빛깔과 향기로 만개한다. 그래서 승화와 비슷한 구석이 많다.


그러나, 아무나 다다르진 못 한다. 연꽃에 닿으려면 물속으로 뛰어들어 갖은 역경과 고난을 지나야 한다. 그래서 주변의 우려를 사기도 한다. 그래도 물러서지 말자. 정말 소중한 것을 얻으려면 그 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영원이란 시간 속에서 

인생이란 참으로 한순간. 


그러니 단 하날 위해 

천이고 만이고 다 내던지는 게 

결코 이상한 게 아냐. 


망설이지 마. 

수수께끼 미궁도 뚫을 

만물의 열쇠, 진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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