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물음 Aug 14. 2021

살이 찌는 게 아니라, 내가 많이 먹는 거였구나?

다시 살을 빼보려고 합니다 #02-1 (관리기간) : 8/9 ~ 8/12

이번 주 관리기간 요약
: 살이 찌는 게 아니라, 내가 많이 먹는 거였구나?


이번 다이어트 목표 2가지

1) 애플 워치 피트니스 링 다 채우기

2) 평일에 특별한 약속기 없을 때는 다이어트 식단 (관리기간) / 금토일에는 자유 식단 (휴식기간)


체중감량 현황

: (8/4) 96kg -> (8/12) 94.4kg / 1.6kg 감량




(8/9) (월)

1. 운동

: 지난주, 계단 운동의 효과가 상당히 좋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게 되어, 이번 주부터는 계단 운동을 조금 더 늘리고 인터벌 러닝을 병행했다.


오전에 15층 계단을 4회 오르고, 저녁에 다시 4회 오른 후 곧바로 인터벌 러닝을 진행했다. 저녁 운동에서 특이사항이 있었는데, 계단 운동을 하고 러닝을 하니 온몸에서 땀이 샘솟았다. 땀에 절었다는 표현이 알맞을 것 같다. 다른 운동을 했을 때 그 정도로 땀이 많이 나지는 않았는데, 계단 운동으로 몸을 풀어서 그런가 정말 땀이 많이 났다.


또한 이번 인터벌 러닝 때, ‘나이키 러닝 클럽’ 앱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녹음된 코치의 가이드에 따라 인터벌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뛸 때와 쉴 때의 구분을 정확히 지어주고, 중간중간 파이팅을 외쳐주어 러닝에 큰 힘이 됐다. 그리고 이날 드디어 목표했던 피트니스 링을 다 채울 수 있었다.


2. 식단

: 지난주에 먹었던 음식들을 쭉 기록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먹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식단을 조절했다. 최대한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탄수화물은 고구마와 바나나로 대체했다. 간식으로는 수분이 많은 토마토를 챙겨 먹었으며, 아침에는 요구르트를 하나씩 먹었다.




(8/10) (화)

1. 운동

: 이 날도 마찬가지로 계단 운동 (15층 X 4회) 2번인터벌 러닝을 진행했다. 또한 이 날 역시 저녁 운동 때 엄청난 양의 땀이 쏟아져 나왔다. 아무래도 계단 운동과 러닝을 병행했을 때,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 같다. 어제 오랜만에 피트니스 링을 다 채워서인지 이날은 조금 몸이 무거웠다. 그렇다고 몸을 몸 움직일 정도로 불편했던 건 아니고, 기분 좋은 근육 당김 정도가 있었다. 그리고 이 날 또한 피트니스 링을 다 채웠다.



2. 식단

: 이 날은 점심은  원래는 식단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으나, 엄마가 시장에서 돼지국밥을 사다 주셔서 점심은 국밥을 먹었다. 고기도 넉넉하고 국물 맛도 좋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그 칼로리를 알기에 양심상 저녁은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저녁은 먹지 않았다. 그런데 밤늦게 다른 일을 하다 너무 배가 고프길래, 그나마 살이 좀 덜 찐다는 토마토를 먹었다. 배가 고팠던지라 토마토가 아주 달게 느껴졌다.




(8/11) (수)

1. 운동

: 똑같이 계단 운동 2번인터벌 러닝을 진행했다. 전날은 약간의 근육 당김이 있었는데, 이날은 몸이 조금 적응을 했는지 러닝 할 때 다른 날보다 조금 수월한 기분이었다. 같은 운동의 반복으로,  이 날 역시 피트니스 링을 다 채울 수 있었다.


2. 식단

: 이 날부터 샐러드를 식단에 추가해봤다. 샐러드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동안 닭가슴살과 단백질만 챙겨 먹었는데, ‘좀 더 건강하게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야채를 먹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이질적인 야채 위주로 먹으면 금방 포기할 것 같아서, 상추와 작은 양상추(?)를 섞어서 먹었다. 드레싱은 찾아보니 오리엔탈 드레싱이 열량이 낮다고 하여, 그걸로 뿌려 먹었다. 다행히 집에 얼려둔 훈제 연어가 있어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꽤 먹을 만했다. 저녁에는 양념갈비와 쌈으로만 구성하여 먹었다. 저 고기 양을 다 먹지는 못했고, 반은 남겼다.




(8/12) (목)

1. 운동

: 이 날은 조금 꾀가 나서 계단 운동을 1번만 했다. 러닝은 서서히 적응이 되는데, 아직도 계단은 오를 때마다 힘들다. 이 날은 유독 더 계단 오르기가 힘들게 느껴져, 한 번만 오르고 오전 운동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저녁에도 계단 운동은 빼고 인터벌 러닝만 진행했다. 피트니스 링을 다 채우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빠지지 않고 운동한 것에 의의를 뒀다.


2. 식단

: 이 날도 샐러드를 추가해서 식단을 구성했다. 점심에는 샐러드에 참치캔을 토핑으로 올려 먹었고, 저녁에는 냉동 훈제 연어를 곁들여 먹었다.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매 끼마다 닭가슴살과 계란을 챙겨 먹었고, 약간의 고기를 함께 먹었다.




한 주의 관리기간을 마무리하며
(8/9 ~ 8/12)


일주일 동안 진행했던 운동과 먹었던 음식을 기록하니, 확실히 전과 다르게 부족한 부분을 더 신경 쓸 수 있었다.


지난주, 다이어트 진행상황을 쭉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먹고 있다는 것운동으로 소비하는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느꼈다. 덕분에 이번 주 관리기간에는 먹는 것과 부족한 운동량에 초점을 맞춰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로 1.6kg 체중 감량을 이뤄냈다.


위로 치솟기만 하던 체중이 아래로 꺾기자,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목표했던 피트니스 링을 다 채우면서 성취감도 높아졌다. 매일 지겹기만 했던 운동도 조금씩이라도 계속하다 보니, 이제는 별생각 없이 집 밖을 나서서 하게 된다.


이번 주 다이어트 휴식기간(금, 토, 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또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나가면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부족하지만 그래도 다이어트 시작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