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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음 Aug 17. 2021

소처럼 움직이고 먹어야지, 소처럼 먹기만 하면 어떡해!

다시 살을 빼보려고 합니다 #02-2 (휴식기간) : 8/13~8/15

이번 주 휴식기간 요약
: 소처럼 움직이고 밥을 먹어야지,
소처럼 먹기만 하면 어떡해!


이번 다이어트 목표 2가지

1) 애플 워치 피트니스 링 다 채우기

2) 평일에 특별한 약속이 없을 때는 다이어트 식단 (관리기간) / 금토일에는 자유 식단 (휴식기간)




(8/13) (금)

1. 운동

: 이 날은 저녁에 어머니와 저녁 약속이 있는 날이라 아침 운동만 진행했다. 평소처럼 15층 아파트를 4번 올랐다. 저녁 운동을 하지 않아 피트니스 링을 다 못 채운 게 아쉽지만, ‘내일 더 열심히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았다.


2. 식단

: 자유 식단 기간이라 평소보다 식단에 대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았다. 하지만 지난주 자유 식단 기간에 너무 많이 먹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아침, 점심은 최대한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아침에는 비요뜨 하나를 먹고, 점심에는 두부와 야채로 속을 채운 두부 유부초밥과 플레인 요거트를 먹었다. 저녁에는 관리기간을 잘 보낸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으로 술 한잔을 했다(는 표면적인 이유고 불금에 술은 못 참지). 그래도 조금 건강식을 찾아 물회를 먹으러 갔다. 야채와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물회에 소주 한잔을 마시며 한주의 스트레스를 풀었다.



(8/14) (토)

1. 운동

: 안타깝게 이 날은 운동을 하지 않았다. 전날 음주의 여파인지, 나가서 운동을 하는 게 귀찮고 힘들게 느껴졌다. 계속 이어서 운동 흐름을 타고 있었는데, 채우지 못 한 링을 보자, 그 흐름이 끊긴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다.


2. 식단

: 전날 음주를 해서 그런지 칼칼한 게 당겼다. 마침 집에 돼지국밥 사다 놓은 게 있어서 그걸 꺼내 먹었다. 넉넉한 고기에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로 깔끔하게 해장을 할 수 있었다. 맵고 짠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곧바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팥빙수 아이스크림에 흑임자 우유를 넣어 먹었다. 좀 많이 먹었다 싶어 이 날은 저녁을 먹지 않았다.



(8/15) (일)

1. 운동

: 이 날도 운동을 하지 않았다. 이틀간 운동을 하지 않으니 곧바로 운동이 귀찮아지고 나가는 게 싫었다. 그래도 운동을 하면서 조금 습관이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아무튼 이 날도 운동을 하지 못한 자신에게 많이 아쉬운 날이었다.


2. 식단

: 아침에는 요거트를 하나 먹고, 점심에는 전 날 아버지가 사다 주신 추어탕을 끓여 먹었다. 이때도 다 먹고 많이 먹었다 싶어 저녁을 패스하려고 했으나, 밤이 될수록 뭔가 공허하고 이대로 주말을 보내기 아쉬워 술을 찾게 되었다. 결국 집에 있던 명란젓과 깍두기를 안주 삼아 큰 막걸리 한통을 마셨다. 마시면 안 되는 술이었지만, 그래도… 맛은 참 좋았다….




한 주의 휴식기간을 마무리하며
(8/13 ~ 8/15)


: 지난주 휴식기간을 정리하면서, 생각보다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번에는 조금 신경을 쓰려고 했다. 자유식을 먹더라도 많이 먹으면 저녁을 패스하든가, 아침 점심을 최대한 가볍게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막판 일요일 밥도 많이 먹고 술도 먹었던 게 조금 아쉽다.


또 아쉬운 것은 운동이다. 지난주 휴식기간에는 부족하더라고 계단도 하고, 러닝도 하고, 걷기도 하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쉬었다. 음주와 자유 식단을 한 것보다, 운동을 하지 않은 게 체중감량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 같다. 이번 주 목요일 오전 체중을 재기 전까지 다시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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