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물음 Aug 25. 2021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가장 속상하다.

다시 살을 빼보려고 합니다 #03-1 (관리기간) : 8/16~8/19

이번 주 관리기간 요약
: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가장 속상하다.


이번 다이어트 목표 2가지

1) 애플 워치 피트니스 링 다 채우기

2) 평일에 특별한 약속이 없을 때는 다이어트 식단 (관리기간) / 금토일에는 자유 식단 (휴식기간)




(8/16) (월)

1. 운동

: 평소처럼 15층 계단 오르기 2번, 인터벌 러닝 40분 정도의 운동을 진행했다. 주말에 운동을 하지 않아 몸이 꽤 무거웠다. 그래도 계속하다 보니 저녁쯤에는 몸이 서서히 풀렸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상당히 개운한 느낌이었다. '주말에 운동 더 할걸...'이라는 아쉬운 생각이 남았다.


2. 식단

: 얼마 전 농수산물시장에서 냉동 훈제 연어를 사 왔다. 평소에 회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냉동 연어를 따로 사두는데, 얼마 전 다 떨어져 다시 사 왔다. 더운 날씨 탓에 그동안 연어를 생으로 먹었다면, 이날은 연어 물회를 만들어 먹었다. 수요 미식회에서 본 레시피인데, 냉면 육수와 초고추장, 그리고 약간의 환타를 넣으면 웬만한 물회 집 맛이 난다고 하여 만들어봤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토마토 샐러드닭가슴살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8/17) (화)

1. 운동

: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운동 패턴이었다. 15층 계단 오르기 2번, 인터벌 러닝 40분 정도의 운동을 진행했다. 전날보다 몸이 많이 풀렸는지 운동할 때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2. 식단

: 전날 먹었던 물회가 맛있어서 다시 한번 만들어 먹었다. 최대한 야채를 많이 집어넣고 연어도 많이 넣어 건강하게 먹으려고 했다. 저녁에는 샐러드에 소량의 치즈를 올려 먹었다. 그리고 다시 연어를 꺼내 함께 곁들여 먹었다.



(8/18) (수)

1. 운동

: 이 날은 평소에 하던 일도 잘 안되고, 몸도 계속 축축 처지며 뭔가 찌뿌둥했다. 그 기분이 운동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되는데, 결국 영향을 미쳐 운동도 하지 않았다. 계속 이어서 운동을 하지 못해 스스로에게 아쉬운 날이었다.


2. 식단

: 아침에는 바나나요구르트, 그리고 약간의 치즈를 먹었다. 점심에는 다시 연어를 꺼내 샐러드와 곁들여 먹었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여자 친구가 평일에 시간이 된다고 하여 데이트를 했다. 지난 글에도 한번 올린 적이 있었는데, 부대 햄 소시지 볶음이 너무 맛있어 다시 그 집을 찾아갔다. '조금만 마셔야지' 하며 술도 곁들여 먹었는데, 결국... 조절이 되지 않았다.



(8/19) (목)

1. 운동

: 전날의 과음으로 운동을 할 수 없는 컨디션이었다. 이틀 운동을 하고, 다시 이틀 쉬게 되니 '아... 원상 복구되겠구나' 생각이 들며 마음 한편이 무거워졌다.


2. 식단

: 숙취가 오자 '다이어트 건 뭐건, 일단 살고 보자...'는 생각이 강해졌다. 점심에 황탯국 국물을 몇 숟가락 떠먹다가, 전날 먹은 게 올라오자 다 버리고 그냥 앓아누웠다. 저녁 늦게 좀 나아져서 콩나물 국고추장 계란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전날 술만 조금 조절했으면 식단까지 영향을 주지 않았을 텐데, 전날의 과음했던 내가 바보같아 보였다(항상 이런 생각이 들고 며칠 뒤에 또 술을 먹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한 주의 관리기간을 마무리하며
(8/16 ~ 8/19)


: 여러모로 아쉬운 한 주였다. 지난주와 다르게 관리기간 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것 같아 속상하다. 그중에서도 이틀 운동하고, 이틀 쉰 게 가장 마음에 걸린다. 식단이 조금 무너졌어도, 운동이 뒷받침됐으면 그래도 괜찮았을 텐데, 운동마저 안 하게 되니 몸에 큰 영향이 왔을 것 같다. 운동량 부족은 전부터 스스로 느끼던 바인데 아직 제대로 고쳐지지 않아 스스로에게 답답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소처럼 움직이고 먹어야지, 소처럼 먹기만 하면 어떡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