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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Y Jun 15. 2022

German startup night in Seoul

누가 봐도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은 어느 나라에서나 관심이 있을 수밖에

1. Pitching: 스타트업들인데 이미 충분히 검증된 아이템으로 고객 확보를 꽤 해놓은 기업들이 많았다. 특히 여러 대기업들에게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 여기 와서 피칭을 하고 있다니 흥미롭게 보았다.


2. 7년 뒤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Renewable Energy에 투자를 이루는 회사 분들과 이야기하는데 같은 장소에서 7년 전 이더리움 창시자 부테린과 만났다고 한다. 그럼 지금으로부터 7년 뒤 우리는 어떨까? 하니 너무 신나 해하길래 사진을 찍어 놓고 서로 연락하기로 했다. 오늘의 가장 좋은 순간이라며ㅎㅎ


3. 학생들: 행사장을 나서려는데 어떤 어린 친구가 말을 걸어온다. 매우 조심하면서도 상냥하게 나에 대해 묻는다. 인도네시아에서 한양대에 경영을 공부하러 온 친구. 그 옆에 베트남 친구도 함께 왔다. 문득, 다른 나라에서 살며 공부를 한다는 것, 또한 외국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쉽지 않을 텐데 힘내라니 이 어린 두 여학생의 얼굴에 마스크를 뚫고 나오는 애환이 있길래 나도 모르게 두 팔 벌려 안아주었다. 이 두 친구는 감동하며 나의 명함을 소중히 간직하며 메시지를 보내겠다고 했다. 어쩌다 일어난 이 훈훈한 순간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러 가는 나에게 그 자리에 서서 팔을 흔드는 이 친구들을 보니, 사람들은 네트워킹 할 때 자기에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게 되지만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참 좋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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