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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Mar 15. 2021

투명망토 사용하기 "HTML 주석"

보이지 않는 도움 <!--주석-->

투명인간, 주석


투명인간


 여기 "투명인간"이 있습니다. 이 존재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 존재하고 있지만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이상한 상상 속의 괴물입니다. 이 가상의 인물은 영화나 소설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습니다. 2003년 방영한 미국 드라마 "투명인간"을 보면, 주인공 '대리언'은 보이지 않는 몸을 사용해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용의자의 행동을 감시해 증거를 확보하기도 하고, 범인을 체포하기도 합니다.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투명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옷을 입고 다니면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합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이상하고 별난 존재입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밍에서도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투명한 그런 이상한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주석'이라는 존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코드를 작성할 때는 보이지만 이를 해석하는 컴파일러는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소스에서는 존재했지만 화면에는 사라져 버린 프로그램상에 투명한 존재입니다. 아무리 길고 복잡한 코딩을 한다고 할지라도 간단한 주석 처리만 하면 순식간에 해리포터의 투명 망토를 둘러맨 거처럼 사라져 버리는 마법과 같은 도구입니다. 그런데 주석이란 존재도 프로그램이라는 사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힌트를 남기고, 오류를 하는 실마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참 이상하고 별난 코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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