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략 : 남들은 떠올리지 못했던, 혹은 실행하지 않았던 고객 경험에 대한 가설과 검증
“당신에게 매력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라는 질문을 개인적으로 아는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34분께 질문드렸습니다.
“열정적이고 자신의 일에 충실한 사람” “착한 사람” “경제적 성공을 이룬 사람” “우리 엄마 같은 사람” “닌텐도를 잘하는 사람” “똑똑한 사람” “헌신적인 사람” “예쁜 사람” “귀여운 사람” “키가 크고 몸이 좋은 사람” “ 등등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았던 저녁, 신촌 올리브영 앞에서 화장품을 구매해서 나오는 대학생들을 아무나 붙잡고 질문드렸습니다.
“방금 구매하신 제품을 고르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발림성이 좋아서, 본인 피부색과 잘 맞아서, 자극이 적어서, 미백이 잘될 것 같아서, 싸서, 올인원 제품이라 편해서, 인터넷 카페에서 추천해서 썼는데 나쁘지 않아서, 광고 보고, 할인이 들어가서 등등 다양한 구매 이유를 들었습니다.
“근무할 사무실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라고 질문드렸습니다.
“우리 회사의 시그니처 컬러인 밝고 강렬한 오렌지 컬러를 나타내면서 손님들과 동료들이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편안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들게 하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는 회의가 많은 회사여서 미팅룸이 많이 필요하고요. 컨퍼런스를 위한 화상회의 장비도 설치해 주세요. 공간 활용성을 최대한 높여서 업무 좌석도 향후 채용을 고려하여 여유롭게 배치하고자 합니다. 동료분들이 지친 업무를 쉴 수 있도록 라운지도 안락하고 공간감이 넓어 보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들이 많아서 네트워크와 보안도 중요하고요. 서버실에 들어갈 서버들의 전력을 비롯한 좋은 환경도 필수입니다. 제가 예전에 사무실을 이전할 때 업체에서 부실공사를 한 적이 있어서 A/S가 확실하고 하자보증이 오래갔으면 하네요. 참! 끝으로 저희가 예산이 한정적이라 가격 중심으로 입찰을 진행할 테니깐 최대한 경쟁력 있게 제안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성장하고 있고 더 많은 동료들과 좋은 환경에서 출발하고자 하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해드리면서 싸고 좋은 것은 없습니다.
각각의 개인이 느끼는 매력 포인트를 전부 충족할 수 있는 사람은 찾기 힘들고, 싸고 원재료도 좋으면서 모든 기능성을 갖추고 나의 피부톤까지 맞는 올인원 화장품이 없는 것처럼 인테리어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의 가설을 떠올렸습니다.
전국 44개 공유오피스와 10만 평 이상의 오피스를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드릴 수는 있으나 싸게 할 수는 없는 것이고, 각각의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사 결정의 포인트는 다 다르니깐 인테리어업도 고객 관점에서 재해석을 해보면 어떨까?
디자인을 중시하는 기업, 업무 공간의 효율을 중시하는 기업, 가격이 최우선인 기업, IT 업무환경이 중요한 기업 등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각각의 다른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고객의 경험과 반응을 보면서 더욱 뾰족하게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렇게 첫 번째 가설을 떠올리고 바로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브랜딩 전략을 강화하고 미래에는 자체적인 소재, 모듈 등을 개발하며 원가 경쟁력 및 차별화를 만들어내면서 동시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고객 관점의 플랫폼까지 개발하는 등 더 많은 가설을 만들고 실행으로 검증하고자 합니다.
뻔하디 뻔한 인테리어 시장을 평범하지 않고 색다르게 바꾸면서 새로운 HISTORY를 만드는 그런 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허무맹랑하거나 미쳤거나
2015년,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골목으로 들어가 우면산 자락에 맞닿을 만한 골목 모퉁이에서 공유오피스를 처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를 잘 모르는 많은 이들이 고개를 저으면서 소호사무실이랑 무슨 차이가 있느냐, 회사가 놀이터냐 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이 별로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오피스 플랫폼으로 진화하였고 매 해 매출은 지속 성장하며 수익까지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참고 '오피스플랫폼' 패스트파이브…"매출액 1261억 원 달성”)
2022년, 공유오피스로 알려진 패스트파이브가 네트워크,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IT 회사도 아닌 곳이 무슨 클라우드냐, 업계에서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IT를 잘할 수 있겠느냐 하면서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은 공유오피스 입주 기업을 포함하여 외부 기업까지 천여 개의 기업들이 고객이 되었습니다.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크고 작은 상들을 받으면서 레코드를 만들었고, 긴밀하게 협업을 하며 작년에는 78%의 매출을 성장시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참고 ‘파이브클라우드, 중소·중견기업 사로잡으며 매출 78% 성장’)
2023년, 공유오피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픈디자인을 출시하고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올해(2024년)에는 남들은 떠올리지 못했던, 혹은 실행하지 않았던 고객 경험에 대한 가설과 검증으로 인테리어 시장에서 혁신을 만들고자 합니다.
(참고 ‘패스트파이브,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 진출 본격화’)
허무맹랑하거나 미쳤거나, 남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증명해 왔고 앞으로도 증명해 나갈 계획입니다.
패스트파이브 소개(매출액 : 1261억)
패스트파이브가 가지고 있는 원칙과 창업정신은 ‘오랫동안 혁신이 없었던 공급자 중심의 시장을 빠르고, 영리하고, 대담하게 혁신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속한 시장은 금융과 더불어 대표적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소수의 공급자에 의해서 시장이 좌지우지되는 분야였습니다.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에 시작하여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공유오피스에서부터 부동산 중개, 디지털 광고, 클라우드,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새롭게 조합하고 통합(Integration)함으로써 패스트파이브만의 고객경험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는 영역을 가리지 않고 패스트파이브의 스탠다드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기회들을 현실화시킴으로써 압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과거의 시각으로는 절대 바꿀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철옹성 같은 전통산업들을 혁신하고 고객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하는 첨병이 되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정체성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김우경은?
10대에는 동대문 새벽시장(광희, 제평)에서 옷과 잡화를 사서 나이키매니아, 스니커콜렉션, 힙합퍼 장터에 팔아서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20대에는 지닌 현금을 털어 미국으로 가서 바&라운지에서 일하며 개인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30세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IT서비스 회사를 친구와 함께 창업하였고 운이 좋게도 지금은 유니콘이 된 많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패스트파이브와는 2017년도부터 고객과 업체로서 인연을 맺고 이어오다가 2020년부터 합류하여 긴 여정을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패스트파이브에서는 신사업(클라우드, 인테리어) 비즈니스와 전사 IT구매기획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해 보다 31세에 경제학 학사, 그리고 늦깎이 공부에 욕심이 생겨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경영학 석사 과정에 이르렀습니다.
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in/wookyung-kim
공개적인 글에서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루트와는 멀리 떨어진 삶을 살아왔으며 지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운이 좋습니다. 목표지향적이면서 꽂히면 미친 듯이 몰입하고 바로 실행하는 성격입니다. 또한 센스 있고 유머러스하다는 주변의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돈 냄새를 어느 정도는 잘 맡는 코를 가진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인테리어 시장에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로 혁신을 향한 도전을 함께하실 분
인테리어 사업(세일즈/PM/설계/견적/시공)에서 검증된 경험을 보유하신 분
지니고 있는 역량과 아이디어에 비해 현 조직에서의 성장이 유리천장으로 제한이 있으신 분
팀리더 역할을 하고 있으나 향후 사업 총괄 리더십에 대한 잠재적 목표가 있으신 분
리더의 경험은 아직 부족하나 리더로서의 잠재력을 지니신 분(팀원/상시채용)
사업의 출발점인 현재 Stage에서 시작하여 오랜 여정을 함께 하실 분
우리는 이런 사람들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 객관적이든 타인의 시선이든 우리는 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집합입니다. 실패든 성공이든 가만히 안주하지 않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개인과 팀은 분명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들 :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면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힘든 시기가 찾아와도 다 같이 힘을 모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함께 울며 웃는 팀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바탕으로 작은 실패를 하더라도 빠르게 털어내고 이후 큰 성공을 위한 도약을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 : 단순히 생업을 위한 일을 넘어 우리의 브랜드를 영속가능하게 성장시키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때로는 작은 실패로 인해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혁신을 추구하고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관심과 신뢰를 얻으면서 성장을 통해 위대한 발자취를 남기고자 하는 야망과 철학이 있습니다.
참고) 인테리어 사업부는 현재 패스트트랙아시아, 패스트벤처스의 창업 대표이며 패스트파이브,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을 맡고 계시는 박지웅 의장님과 함께 일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긴 글에 공감이 되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채용공고에는 별도의 마감 기한을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신입사원 공개채용도 아니고, 각자가 이미 하고 있는 일, 새로운 길을 탐색할 수 있는 타이밍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공고가 게시된 현재의 이 URL이 여전히 열려있다면, 저희는 계속해서 훌륭한 분을 찾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TO 제한 없이, 열어놓고 많은 분들을 만나 뵙겠습니다. 만나서 교류하고, 다양한 형태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가 아주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랍니다.
아주 다른 인테리어 사업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싶으시다면, 멋있는 회사에서 허무맹랑하고 미친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 개인의 성장과 결과에 대한 히스토리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주저 없이 아래 이메일로 연락 주십시오. 이메일을 보내주실 때에는 원활한 대화를 위해 본인의 이력과 자유로운 형태의 소개를 함께 보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메일 보내실 곳 : wk.kim@fastf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