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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과자 Aug 30. 2022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법

씐나게 재밌게 행복하게!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로워지면서 또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할 수는 없을까? 이 물음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 방법은 나 자신을 온라인 세상에서 전문가로 포지셔닝하여 행복하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월급이상의 수익을 만들고 또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나의 경험을 기초로 하여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나누려고 한다. 

 

좋아하는 일? 그게 뭐죠....?

 

학교를 졸업 후 10년간 의류업계 회사에서 쉬지않고 일을 해왔다. 어려서부터 왜인지 모르게 스스로 규칙을 중요시하고 모범생 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대학에 가야하며 남들이 말하는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좋은 인생이라고 배웠다.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 결혼후에 일정한 시기가 되면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상이 알려준대로 나는 결혼과 출산, 워킹맘의 생활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날,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너무 많이 운다고. 달래도 계속 운다고. 남들보다 조금 늦되다고 생각했는데, 단체생활이 힘들정도로 많이 우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나몰라라 그냥 맡겨둘 수가 없었다. 이렇게 나는 어느날 갑작스럽게 전업주부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난 준비가 되지 않았었다. 

 

신혼때는 집안일이 많지 않았었고, 출산후에는 일때문에 집에 이모님(입주시터)이 늘 계셨었다. 이모님은 아이만 봐주시는게 아니라 집안일도 거의 맡아서 많이 도와주셨다. 워킹맘이 아닌상태로는 더 이상 이모님을 집에 둘 수 없었다. 집안일에서 거의 손을 뗀지 수년이 지난터라 집안일도 육아도 어렵기만 했고, 잘 하지 못했다. 회사에서 자신감 있던 내 모습들은 서서히 사라지고 자존감은 한없이 낮아지기만 했다. 

 

 

다시 일을 하고싶다는 마음에 쇼핑몰 일과 아마존 일을 소소하게 시작 해 보았다. 나름 재미도 있고 성과가 있었지만 마음 속에서 자꾸 어떤 외침이 들려왔다.

 

그때 또 마침 친구가 빌려준 책 한권을 읽게 되었다.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이 책을 읽고나니 지금상태로 나는 부의 추월차선에 오를 수 없다고 생각되었다. 현재의 나는 타인을 부의 추월차선에 오르도록 돕는 하나의 태엽처럼만 느껴졌다.  그리고 나의 마음 속 외침은 점점커졌다.



"내꺼를 하고 싶다!"  (남에꺼 말고 내꺼!)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더이상 무시 하지 않기로 했다.

 


좋아하는 일을 찾자! 

 

남에꺼 말고 내꺼를 하기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난 뭘 좋아하지? 아이만 바라보고 있던 내가 갑자기 뭘 좋아하는지 생각하려니 좀처럼 생각이 나질 않았다. 취미도 취향도 스타일도 없이 하루하루 OO이 엄마로만 하루를 보내고 있는 듯 했다. 막연하고 불안한 시간들을 유튜브를 보면서 그냥 흘려보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새벽기상에 관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미국변호사 김유진]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매일 새벽 4시반에 기상을 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담겨있다. 홀린듯이 그 채널에 올라와있는 모든 영상을 정주행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그 시간을 온전히 자기만의 것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1. 먼저 새벽기상을 시작 했다. 

그런데 새벽에 일어나서 도무지 할 일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무얼하는지 블로그와 유튜브를 뒤적거리면서 내가 할 일을 찾아보았다. 

 

2. 책읽기를 시작 했다.

새벽기상하는 사람들이 새벽에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나도 따라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4시반에 일어나니 7시반이 될때까지 책만 읽기에는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졌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새벽기상 후 무엇을 하는지 찾아보았다. 그런데 찾아보는 자료들마다 모두 다 나에게 '이것'을 하라고 했다.

 

3. '이것'은 바로 글쓰기였다.

사실 글쓰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들 글을 쓰라고 얘기하니 써야마나 할 것 같았다. 온 우주가 나에게 빨리 글을 쓰라고 옆에서 재촉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자신이 없었지만 나도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쓰면서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천천히 찾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글을 쓰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조금 더 알아갈 수 있게되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내가 힘든 것은 무엇인지 탐색하면서 여러가지 배움과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좋아하는 일을 수익으로 만들기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보았다. 동시에 사람들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에 주목하면서 지속적으로 작은 실험들을 했다. 아래는 지금까지 내가 시도 했던 다양한 수익화 활동들이다. 

 

주문제작 일러스트

로고, 채널아트 디자인 제작

이모티콘 제작 

전자책 판매 

실시간 zoom 강의

동영상 강의 

온라인 모임 

온라인 강의 

스터디모임

독서모임

그룹 코칭

개인 코칭

워크샵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다. 그 과정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적도 있었고, 소소한 성과를 얻은 적도 있다. 한가지 프로젝트로 회사다닐 때 월급의 몇배이상의 수익을내는 큰 성과도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많이 시도하고 배우고 성장하며 다양한 도전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내것'을 하다보니, 이것이 진짜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나를 탐구하고 공부하고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 그 시간 마저도 너무나 즐겁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면 하루 하루 마음이 벅차오른다.

 

 

혹시 지금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 것 같고 누군가에 의해 끌려다니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한발짝 떨어져서 나의 삶을 바라보길 바란다. 

 

*이 이야기는 잘 다니고 있는 회사를 퇴사를 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먹고 사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본업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 해 보는 것을 먼저 추천한다. 내 삶에 에너지를 주는 어떤 경로가 있다면 오히려 회사 일도 더 재밌어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진짜 주인이 되는 삶을 산다는 것,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한다는 것, 남의 것 말고 내것을 할때의 그 기쁨을 이 책을 읽는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기를 희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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