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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유정 Dec 16. 2023

당신만 모르는 몸값 올리는 브랜딩 법칙 4가지

BGM : 끝 - 브로콜리 너마저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나요?
혹은
뉴스레터를 발행할 예정인가요?




뉴스레터가 아니더라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나'를 알리고 싶나요?




그렇다면, 당신이 가장 꿈꾸는 건.


다름 아닌,

"뉴스레터를 성장시키고 싶다"

는 마음일 겁니다.




그래야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생기고, 수입을 내게 되고, 브랜딩을 한 가치가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뉴스레터를 한 편 한 편 발행해 보면, 생각보다 구독만 하고 뉴스레터를 읽지 않는 독자도 만나고, 수신거부를 하는 독자도 만납니다.


우리는 그때마다 의아해집니다.


이 좋은 내용을 왜 안 보지?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러나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직 당신이 그 이유를 모르고 있을 뿐이죠.




여기,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시간과 노오력을 쏟아서 만든 뉴스레터를 왜 아무도 안 볼까 의문이셨나요?


왜 구독하지 않는지 의아하셨나요?


발행 전에 이 부분부터 다시 체크해 보세요!




1. 아무 때나 내키는 대로 발행하고 있다



혹시 내킬 때 아무 때나 발행하고 계신가요?
시간이 날 때에만 비정기적으로 발행하고 계시거나, 그럴 예정이신가요?


그렇다면 당신의 뉴스레터는 수신거부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는 구독자의 관심 밖이라 클릭하지조차 않을 겁니다.




뉴스레터의 가장 큰 장점은 '친근감'입니다.


'당신과 함께 정기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당신의 썸남썸녀가 오늘 만나자고 했다가, 당일에 취소한다거나, '또 언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음에도 언젠가 또 만나자!'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요?


'아, 저 사람이 좀 괜찮고 끌리긴 하는데,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내가 계속 만나야 돼?
못 만나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겠죠?




뉴스레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은 뉴스레터를 통해 구독자들이 당신과 매주 만나는 걸 기다려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구독자의 일상에 마치 밑반찬처럼 스며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항상 거기 있어서 중요한 지 몰랐는데, 그 존재가 없으면 너무 허전하고 계속 찾게 되고 아쉬운 존재로요.





그렇게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약속'입니다.


매주, 또는 격주, 또는 달에 1번 등 내가 당신을 찾아가겠다고 구독자에게 약속을 하고, 약속한 날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약속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 하세요.




'신뢰'는 거기서 생깁니다.


이런 기본적인 '신뢰'도 없이 당신의 썸남썸녀가, 또는 당신의 뉴스레터의 구독자가, 당신과 계속 함께 가고 싶어 하진 않겠죠.


우선 약속을 선언하세요!





2. 뉴스레터를 구독해 줄 사람은 없지만 시작했다




혹시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를 본 적 있나요?



저는 대학생 때 평일 낮에 가서 저와 다른 사람 1명이서 영화를 본 적 있어요.


정말 적막하더라고요.


제가 조금만 움직여도 그 사람이 신경 쓰일까 봐 신경이 곤두섰던 감각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조금 공포스럽기도 했고요.




저 또한 뉴스레터를 시작했을 때, 초기 구독자를 모으는 것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싶으면서, 솔직하게 그렇다고 말하지 못하고 계속 꾸준히 제 뉴스레터를 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합리화했습니다.




그러나 26편의 뉴스레터를 보내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모집단의 수가 너무 적으면 마치 메가박스에서 낯선 사람과 단 둘이 영화를 보는 기분과 비슷하다는 것을요.




뉴스레터로 내 커리어를 성장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내가 뉴스레터를 시작한다고 말했을 때, 최소한 100명 정도는 내 뉴스레터를 구독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또 그 사람들이 주변에 내 뉴스레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는 성향의 사람들이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당신은 그렇지 않은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고요?


당연히 만나는 사람마다 말해야 합니다.




저 요즘 뉴스레터 발행하고 있어요.
구독해 주세요!


뉴스레터를 발행하려면, 자기 PR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냥 한 철 장미처럼 호기심에 취미로 보내는 게 아니라면요.




저도 이 부분은 실수를 했어서 꼭 당부드리고 싶어요.


꼭 말하고 다니세요!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누구보다 큰 소리로 알리세요!




3. 주제를 정하지 않고 발행하고 있다




주제를 정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계속 반복해서 강조해 왔죠.


결국 뉴스레터를 구독하게 만드는 데에도, 꾸준히 클릭해서 몰입해서 읽게 만드는 데에도 '주제'는 중요합니다.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물론, '주제'를 정하는 것과 정하지 않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읽는 사람 입장에서 먼저 '주제'가 없는 뉴스레터를 읽었을 때 어떤 감정이 드는 지를 이야기 해보면, 마치 이런 거죠.


내가 좀 호감이 가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나는 뭐에 관심 있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별로 궁금해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아.. 나한테는 관심이 없나...?'싶어요.

그러면서 자기 얘기는 또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 부분까지 탈탈 털어서 얘기해 주는데, 대개는 별 재미가 없어요.

'아, 나랑은 안 맞네.. 관심사 겹치는 것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대화도 재미없고.'

그래서 조용히 아무 말 없이 썸이 끝나게 되는 거죠.




쓰는 사람 입장에서 '주제'가 없는 뉴스레터를 발행할 때 어떤 감정이 드는 지도 이야기 해볼까요?


잘 보이고 싶은,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미리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시뮬레이션을 돌려 봐요.

근데 막상 뱉어내는 말은 정돈되지 않은 뇌피셜에 TMI 남발이에요.

아, 진짜 이젠 할 말도 없고, 큰 일이에요.

더 쪽팔리기 전에 그만둬야겠어요.

썸이 진짜 안 좋게 쫑납니다.




그니까 주제 없이 뉴스레터를 발행한다는 건, 이런 거예요.


아, 이제 좀 연애를 본격적으로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연애를 좀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에 "나 연애하고 싶어. 소개해줘."라고 말했어요.

평소에 그래도 잘 살았는지, 흔쾌히 "그래. 너도 연애 좀 해. 근데 어떤 스타일 좋아해?"라고 말해주는 지인이 꽤 있어요.

근데 거기다 대고, "나? 그냥 뭐... 잘생기고 예쁘고 착하고 성격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격이죠.

어느 누가 소개를 해주고 싶을까요?




당신의 지인이, 초기 구독자가 당신을, 당신의 뉴스레터를 적극적으로 소개해주고 싶게 만들어주세요.


당신이 어떤 뉴스레터를 발행하는지 곧바로 연상가능하면서, 한 줄로 입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당신의 뉴스레터를 초기 구독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어요.




일관된 포맷과 일관된 메시지를 정해 보세요.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가늠할 수 있게 만들어 주세요.


당신의 뉴스레터를 구독 해야하는 이유 (Why), 당신이 제공하는 것 (What), 당신이 누구인지 (Who)를 명확하게 알려 주세요.


연애한다 생각하고, 구독자를 불안하게 만들거나, 의심하게 만들지 마세요.




4. 뉴스레터 시장을 분석하지 않고 내 맘대로 보내고 있다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뉴스레터를 만들겠어!

라는 포부를 혹시 가지고 있나요?




그렇다면 당장 그 마음은 넣어 두세요.


창의성은 기존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관심 갖고 알고 있는 것을 살짝 비틀어내는 데에서 입증됩니다.


'창의성'하면 바로 연상되는 애플도 지금의 위상에 이르는 데에는 '아이팟'과 '아이폰'이 있었습니다.


아이팟 이전에도 MP3는 세상에 이미 나와 있었고, 아이폰 이전에도 스마트폰은 존재했습니다.




세상에 없는 것은 없어요.


이미 누군가 하고 있습니다.


그 이미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시장에 들어갈수록, 내가 모을 수 있는 사람의 수도 커집니다.




다만 어떤 분야가 트렌드라는 이유만으로 그 분야를 택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어요.


내가 관심 있는 분야 내에서 가장 큰 시장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 시장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뉴스레터들을 찾으세요.


그중에서 내가 더 잘 해낼 수 있는 부분들을 적어 보세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려고 하기보다, 세상에 있는 것 중에 내가 관심 있으면서 가장 뾰족하게 잘하는 것을 주제로 삼으세요.


그리고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세요.




지금은 결국 정보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의 문제죠.




4가지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보니 어떠신가요?


몇 가지나 해당되시나요?


얼마나 지키면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계신가요?


혹은 발행할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사실 이 4가지는 단 하나로 압축됩니다.


당신 마음대로,
하지 마세요!




위의 4가지는 뉴스레터 뿐만 아니라, 어떤 채널을 브랜딩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고려해 보고 체크해 봐야할 사항입니다.


직무를 정할 때와도 비슷한 면이 있고요.


만약 주변에서 '나를 어떻게 알려야 할 지' 고민하고 있는 친구나 지인이 있다면 이 글을 살포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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