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덕후를 위한 다이어트 간식 추천템 5가지

불 없이 1분 컷 다이어트 식품 5가지 추천!

by 하원
요즘 따라 이불 밖으로 다리 하나 내놓는 것도 귀찮고, 밥 차리는 것도 세상 귀찮다. 노트북 앞에 하루 종일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자니, 어깻죽지가 당기고 어깨가 안으로 굽다 못해 서로 맞닿기 일보 직전이다. 집에서 일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도 서러운데 몸도 망가지고 살도 찌고, 이번 생은 이렇게 코로나와 함께 종식되는 건가 하는 망연자실한 마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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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우주 먼지야.....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하찮아진 것 같아. 내 글을 왜 안 봐주는 걸까? 이제 그만둘 때가 됐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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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까지는 휘게세끼의 연재를 그만두고 수정을 본 다음 다시 시작할 마음이었다. 조회수가 날마다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조회수가 치솟았던 날의 자신감이 뚝뚝 떨어져 배터리를 충전할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그런데 정말 웃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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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 쓰는 것을 그만 둘 거야!!!!! 나는 이제 한동안 스스로에게 자유를 줄 거야! 나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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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하면서부터 실제로 마음이 자꾸만 가벼워지면서 다시 글을 써봐야겠다는 욕구가 샘솟았다는 것이다. '잘 해내고 싶다. 빨리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인정받고 싶다. '는 마음을 버렸다.

어제 샌드위치를 먹으러 1시간 반 거리를 마음먹고 가다가 도중에 먹고 싶었던 모든 메뉴가 솔드아웃됐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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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탕치고 계획대로 안돼서 다시 뒤돌아가더라도 그럼 뭐 어때? 돌아갈 곳 있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서 다음 기회를 노려보면 되지? 인생은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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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천천히 쌓아 올리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인 걸? 기록하는 것만큼 자신 있는 건 없어.라고 마음을 고쳐 먹자, 다시 해낼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일단 한 번 시작한 일이기에 30편을 채워서 한 달 간의 기록을 꾸역 꾸역이라도 남겨 보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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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나를 만든다.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에 잡아 먹히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나에 대한 시선을 스스로 적립하고, 타인에게도 내비쳐야 한다. 함부로 자신의 시선으로 타인의 인생을 바라보면서 마음대로 잣대를 들이밀고 들어오지 않도록, 인생의 주체는 항상 '나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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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최근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를 기록하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글을 쓰는 시간만큼, 다른 것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고갈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져 갔다. 그러다 보니 귀찮음이 커졌고, 아침식사를 건너뛰는 횟수가 늘었고, 요리하는 것도 귀찮아졌다. 그래서 글을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니 다시 열정이 불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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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채우면 되는 거다. 잿더미가 됐으면, 장작을 다시 넣어주고 부채질을 해서 불씨를 다시 살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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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부터 불씨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일상의 새로운 즐거움을 하나씩 심어갈 것이다. 독자분들도 댓글에 한 번 적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만의 행복함 씨 뿌리기 리스트! 같이 공유하면서 나도 추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일단, 내 목록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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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 행복함 씨 뿌리기 목록>

도서관 가서 책 빌리기

SNPE 1번 자세 1분씩 10번 글 쓸 때 틈새 운동하기

먹고 싶은 것 먹기

하루 30분 산책 또는 걷기

은행 가서 은행 업무 보기

샌드위치 맛집 가기

듣고 싶은 온라인 강의 듣기

친구랑 약속 잡기

머리 스타일 바꾸기

사진 보면서 행복했던 순간 회상하기

책상이랑 식기류 구경하기

전시회 보러 가기

언니랑 수다 떨기

아침, 저녁 운동 30분 챙겨주기.

기지개 자주 켜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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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먹었을 때는 되게 한심하고 불행했는데, 적다 보니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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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1시 다 되어서야 먹은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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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을 뒤로하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웨이브 베개 밟기와 snpe 구르기 50회를 마치고, 차려먹을 기운도, 그러고픈 마음도 들지 않아서 어제 생각했던 대로 온슬박스에서 꺼내 먹었다. 어제 먹다가 넣어놨던 잇츠 베러 초코 시나몬 크래커와 아몬드 브리즈를 먹고, 배고픔이 가시질 않아서 핏 콩 그래놀라 초코와 초코 오틀리를 같이 먹어줬다. 그리고 한 끼 리얼 카카오 흑임자까지 먹어주려다가 배가 어느 정도 찬 것 같아서 멈췄다. 물을 마시고, 커튼을 걷고 snpe 1번 자세를 해주니까 입맛이 떨어진 덕분이다. 아점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을 때는 몰아서 다 먹고 싶었는데, 아침이라고 생각하니 양 조절이 쉽게 됐다. 역시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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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정말 요즘 입맛도 없고, 귀찮고 의욕도 떨어져서 나는 우주 먼지야....라는 생각에 간편식을 먹는 내가 한심하고, 우울했는데 마음을 고쳐 먹으니 그래도 건강한 간식으로 챙겨 먹고, 잘 조절할 줄 아는 법을 배운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 멘털 건강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해!
한 끼 리얼은 이미 먹어본 적 있는 맛이라서 아는 맛을 기대하고 먹었다. 다만 오틀리 초코랑은 처음 먹어봐서 그게 어떨지 궁금했었는데 초코 맛이 엄청 더 강해졌다.
이렇게 먹는 것은 내 취향은 아니다. 초코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초코 덕후에겐 이 조합 추천!
초코 특유의 약간 느끼한 듯한 맛이 올라와서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한 끼 리얼도 말아서 놔둬도 잘 불지 않고 바삭함이 오래가기 때문에 맛있는데 두유나 저지방 우유랑 먹는 게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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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덜 찬 느낌이라 견과류랑 핀 크리스프 3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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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애매하게 찬 느낌이라서 견과류랑 핀 크리스프를 추가로 먹어줬다! 그리고 애매하게 배고픈 느낌이 지속돼서 따뜻한 연근 우엉차를 한 잔 마셔주고 틈새운동으로 1번 자세를 1분간 3세트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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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단백질을 부족하게 먹어준 것 같고, 반숙란이 너무 먹고 싶어서 에 그 큰일 나 또 로 결정! 입맛이 없는 듯 있는 처음 느끼는 기분이라 신기하다. 이런 때도 다 있네. 살 빠지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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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살빠지는고단백저탄수화물다이어트레시피에 실린 #에그튼일나또

만드는 법

1. 달걀 2개 삶기.

2. 해동해둔 낫또를 젓가락으로 저어주기.

3. 양파와 파프리카를 각각 30g씩 다지기.

4. 볼에 1,2,3을 담고 옐로 머스터드 2/3큰술, 잇츠 베러 마요(식물성 마요네즈) 1큰술 넣어 섞어주기.

5. 핀 크리스프(통밀 과자) 3~8개 곁들여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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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고, 오늘 전체적으로 많이 먹지 못하고 영양분을 제대로 못 채워준 느낌이라서 든든하게 계란 2개, 핀 크리스프 8개로 식사해줬다. 처음엔 4개를 꺼냈다가 2개씩 추가해서 먹었다. 처음에 추가할 때는 에 그 큰일 나 또 가 남아서 꺼냈고, 다음엔 배가 덜 불러서 꺼냈다.
정말 신기했던 점은 요리가 정말 하기 싫었는데 그래도 했다는 것이고, 조금씩 요리를 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 종일 바삭한 식감이 끌려서 핀 크리스프를 많이 먹었는데, 내일은 빵이 당겨서 빵을 먹어 줘야겠다. 식단이 아니라 식사를 챙긴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걸 먹고, 배부름에 집중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굉장히 만족스럽고, 식욕도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움직이고 싶은 생각도 훨씬 많이 든다.
진짜 나다운 다이어트를 이제야 시작한 느낌이다. 남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을 그만두고, 내가 주체가 되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 같다. 일단 해보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정해주는 양 말고 내가 생각했을 때, 나한테 적절한 양이 얼마인지 가늠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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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걸어도 맞는 길을 고르지. 주문을 외우면서,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길을 만들면서 걸어갈 거야. 진흙탕을 구른대도 좋아. 어쨌든 결국엔 탁 트인 절경을 맞이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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