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Financ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ife B May 01. 2022

DCM 부서

Finance 매거진 [EP3]

Careers in Finance: DCM 부서


ⓒ Life B


DCM 부서는 ECM 부서와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에서 발행시장을 담당한다. 이때 주식이 아닌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ECM 부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채권 발행 · 인수가 DCM 부서의 대표적인 업무이며 필요에 따라 채권과 관련된 다른 업무들 역시 수행한다.


※ 채권: 확정이자부 유가증권(상법상의 재산권을 표시하는 증서)으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이 일반 대중과 법인 투자자들로부터 비교적 거액의 장기자금을 일시에 대량으로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이다.



채권 발행 · 인수는 크게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1. 고객사 의뢰

- 각 투자은행의 DCM 부서에서 발행조건에 대한 제안(채권 발행조건, 수수료 등의 내용 포함)


2. 주간사 선정 이후, 집행

- 채권의 신용등급, 만기 설정 후, 국내외에서 로드쇼(투자설명회) 시행

- 로드쇼는 국내외 투자자에게 추후 발행될 채권을 팔기 위해 조건을 제안하는 자리

-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주문(가격과 수량)을 고려해 쿠폰 이자율(액면 · 표면이자율) 결정


3. 발행

- 1)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해 상장 신청

- 2) 사채 청약 & 납입

- 3) 채권 등록

- 4) 고객사에 업무 보고


이렇게 DCM 부서에서 발행된 채권은 신용 · 채권 부서(채권 세일즈 & 트레이딩)로 넘겨져 일반 종류 채권과 함께 유통시장에서 다뤄진다.



그런데 DCM 부서만으로는 현재 시장 환경에 맞게 적합한 채권의 가격과 인수 여부 등을 설정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채권 거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DCM 부서는 신용 · 채권 부서와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를 각 부서에 자율적으로 맡기면 효율도 떨어지고 원하는 타이밍에 적합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의 IB(투자은행)는 DCM 부서와 신용 · 채권 부서 사이에는 신디케이트 부서를 설치한다.


※ 신디케이트 부서: 증권사 내부에서 부서와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차가 커 이를 조율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발행자와 투자자 간 중계자 역할로 양쪽을 만족시키는 역할을 함. 특히 채권 신디케이트 부서는 영업과 인수 부서 사이에 정보교류를 통해 가격 설정과 인수 여부에 대한 적합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한다.



DCM 부서에는 채권 발행 · 인수뿐만 아니라 기업이 채권을 이용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때, 높은 금리 혹은 장기금리를 지닌 채권을 조정하여 유동성을 부여하는 채무조정업무 및 스왑업무연결이 이에 속한다.


채무조정업무

- 과거에 높은 금리로 발행된 채권을 교환 및 조기 상환해 주는 서비스 (고금리 → 저금리 채권)


스왑업무연결

- 장기금리 채권의 통화 및 이자율 리스크 장기간 노출을 헤지 하기 위한 교환 서비스 제공

- 신디케이트 혹은 신용 · 채권 부서에 연결



DCM 부서에서 필요한 Skill은 다음과 같다.


1. 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
- 거시경제요소 및 흐름 파악

2. 탄탄한 자료 준비와 강한 설득력
-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효과적으로 들리도록 할 수 있을 것인지 항상 고민해야 함



DCM 부서 입사 이후의 진로는 다음과 같다.


학사 · 석사 소지자, 채권 세일즈 & 트레이딩 경력직 → DCM → RM부서, 채권 세일즈 & 트레이딩 부서

- 채권 세일즈 & 트레이딩 경력직의 경우, 채권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가능함에 더해 상호 업무에 관한 연계성이 높기 때문에 우대받는다.

- RM(Relationship Management) 부서는 업무 특성상 다양한 고객군(시중은행,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DCM 부서와 유사한 점이 있어 이직이 용이하다.



이상, DCM 부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DCM 부서에 간다면 대부분 채권 발행 · 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하게 된다. 따라서 실제 채권 발행의 진행과정을 이해하고 로드쇼(투자설명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가격과 수량에 따른 쿠폰 이자율의 산정 방법은 무엇인지와 같은 이론적 지식을 미리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챕터에서는 발행시장의 반대편에 위치한 유통시장, 그중에서도 주식 리서치 부서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자료 출처: 파이낸스 커리어 바이블

매거진의 이전글 ECM 부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