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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옥을짓다 Apr 21. 2021

기와

기와의 쓰임

 기와는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된 평기와와 장식을 하는 막새기와로 나눠지기와는데 이 둘의 차이는 마무리를 어떻게 하였느냐이다.  수기와의 마무리가 하얀 석회로 되어 있으면 평기와이고 기와로 마감되었으면 막새기와가 된다.  


막새기와 : A - 수막새 B - 암막새  /  평기와 : C


삼국시대부터 발전된 막새기와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무늬보다 기능이 강조되어 암막새의 내림새가 커지기 시작한다.  이는 빗물이 흘러 목재에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들이치는 빗물을 막는데 효과적이었다.


 고려시기 비보 풍수설의 유행은 용마루 양 끝에 삼국시기에 사용되던 치미(꼬리모양)가 사라지고 약한것을 보호한다 의미로 용두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막새기와의 형태 :  A - 수막새의 드림새 / B -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내림새


대부분의 건축물이 목조인 까닭에 화재에 대한 불안함은 불과 반대되는 물의 의미로 우물천정, 우물마루, 용마루 양 끝단에 세우는 용머리 조각 용두와 물고기 모양의 토수, 물과 관련이 깊은 식물 조각 등을 그려 넣게 되었다.

오래된 절에 가면 중요 건축물 지붕 용마루에는 청가와가 1장 ~ 여러장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청룡 : 용은 승천하는 동물로 신과의 소통을 의미하기도 한다. 고대인들은 지붕을 하늘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곳으로 생각한 것에서 유래 : 개인 생각)
절에 가게 되면 재미삼아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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