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짓밟힌 진심과 배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지능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들은 정말 해야 할 통찰력 있는 사고나 발전적인 고민엔 무심하다. (깊이 있는 사고를 못하는 것이 현실)
타인의 용서로 얻은 평화나 배려받아 얻게 된 이익의 고마움에는 무신경하다.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 사실)
감사와 배려를 당연한 권리라고 착각하며 누군가의 희생을 돌아볼 지적 능력은 부족하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걸 못 가졌을 때 이들은 폭발한다. 그 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니었을 텐데.....
아무것도 아닌 일상의 사소한 사건에 분개하느라 인생을 보내며 주변을 괴롭게 한다.
조금 많이 모자란 이들이 타인의 깊은 배려를 어찌 이해할까?
온통 자기밖에 모르는 이해의 폭이 부족한 사람이다.
보다 본질적인 문제를 볼 수 있는 사고력은 부족하고 감정적으로 욱한 반응으로 일상을 채워간다.
세상과 타인에 대한 고마움이 아니라 피해의식과 분노로만 사로잡혀있다.
말속의 진심, 주변인들의 배려와 희생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아무 의미도 없는 일상적 상황에 나를 무시하냐며 지레짐작하여 폭발해 버린다.
인생사에서 발생하는 별거 아닌 일들은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낫다. 인생에는 더 큰 일들이 많은데 어찌 일일이 화내며 살겠는가.
그러나 더 중요한 일들에 지적 사고를 활용하지 못한 이들은 일상의 모든 순간이 급발진 포인트다.
이들은 고찰이 필요한 상황은 사고력이 딸려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 없는 일상의 불편에 피해의식을 집중한다.
여유 있고 너그럽기보다는 일차원적이고 본능적으로 감정을 표출한다. 당연히 참거나 자제하는 통제력이 있을 리 없다. 인내와 이해는 지능이 떨어질수록 발휘하기 힘든 자질이기 때문.
자연스럽게 흘러갈 별거 아닌 상황 하나하나 꼬투리 잡아 화를 내며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고, 곁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본인의 피해감정을 전염시킨다.
한마디로 주변을 모두 오염시켜 다 같이 불행한 기분에 빠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느낌이다.
그런 짧은 생각은 모든 순간에 무시당하기 전에 선빵을 날려야 한다며 급발진으로 먼저 나타난다.
이런 태도는 자신의 삶을 더욱 방어적이고 피해의식으로 가득 차게 만든다.
이것이 반복되어 더 폭력적이고 억측에 가득찬 프로 불편러가 되어 간다.
왠지 주변 사람들은 이들과 대화하면 가슴이 답답하여 거리를 두려고 한다. 세상의 중심이 자기의 모자란 생각과 오해로 빚어진 문제인 줄 자기만 모르고 있다.
함께 사는 세상, 내가 조금 배려하고 양보해도 좋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이, 이 세상 사람들이 감히 나에게 불편을 끼쳐?라는 극도의 피해망상과 이기심은 주변사람들이 이들을 더욱 꺼리게 만든다.
단 하나도 손해 보지 않기 위해 악과 이기로 가득 찬 이들은 모든 것을 손안에 움켜쥐려 할수록 놓치는 것들이 오히려 많다.
세상은 배려하고 갖지 않아도 충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너무 많다는 것을 전혀 모른다.
더욱 아집에 빠져 자기 이익만 챙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럼에도 늘 손해 보는 기분과 세상이 자기를 미워하고 피해를 끼친다는 오해 속에 산다.
이들의 손해 보는 느낌은 더 많이 못 가져서가 아니라 한 번도 먼저 배려하고 베풀어 보지 못했던 정신적 결핍이다.
사고는 더욱더 얄팍하고 표면적으로 고착된다. 자기에게만 왜 그러는지만 원망하며 사회를 탓하고 타인에게 분노한다.
평생 역지사지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 있는 태도를 취해보지 못했으므로, 별것도 아닌 걸 쥐기 위해 더욱 아등바등 악착같이 굴며, 이상하게 더 외롭고 슬픈 상황이 된다.
생각이 얕고 짧을수록 분노 포인트는 다양하다. 늘 피해의식에 사로 잡혀 있고 짧은 식견과 아집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볼 때 저게 화가 날 포인트인가 싶은 순간에서 조차 최선을 다해 화를 내고 있다.
사람들이 왜 자기에게 거리를 두려 하는지 전혀 사태를 이해하거나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다.
오히려 자기 세계에만 빠져 눈치가 없는 게 축복일지도.
사람들은 피해망상에 빠져 급발진하는 당신과 거리 두고 싶어 합니다. 아마 당신은 모르는 게 약이겠네요.
화내기 전에 숨 고르고 한 번쯤 생각합시다. 우리는 다 큰 성인 아닙니까?
다 큰 어른은 화내기 전에 한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나도 화낼 줄 알고, 화내고 싶은 포인트는 많지만 굳이 안 하고 있을 뿐입니다.
본인의 화를 표출하여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이 세상이 나를 이해하고 위로받는다는 느낌은 문제가 있지요.
다 큰 어른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자기 분노를 세상에 노출하고 자랑할 필요 없습니다. 그런다고 이해받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다 큰 어른이기에 오늘도 당신을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짓밟힌 내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