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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17. 2024

고1 대 3 아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 부모 인문학 수업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29p를 읽고 고1 필사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비슷하게라도 간다.


한 줄 문장

“좋게 생각하자”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6.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8.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개정판

마음 우체국 포스트잇 필사

9. 마음 우체국 교환일기 아들과 엄마 필사


큰아이도 둘째도 얼마도 늘 성장 중인 나날을 보내며 산다. 휴일을 보내던 아이가 그래도 다음 날 발표 영상과 자료를 만든다며 거실에 있는 복합기 앞에 서 프린터물을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챙기는 모습을 문득 누군가 보고 있음을 느끼며 이렇게 응수했다.

“왜요? 왜 저를 그렇게 보고 계시죠”

딱히 만족스러운 마음의 표현이 아닐 수 있는 순간이 우리에게 가끔 있다. 나는 아이의 질문을 듣다가 바로 이렇게 답했다.

“아, 우리 따님에 지적인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서요”

한번 더 말했다.

“우리 딸 발표자료를 만들 때나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집중할 때 책과 자료를 보며 공부하는 지성스러운 모습을 보면 정말 진지해 보여 다시 한번 더 안 볼 수가 없단 말이야”

딸은 방으로 가며 말의 마음에 스르르 웃는다. 내 기분도 아이의 기분도 가운데 말이라는 다리를 두어 가능해지는 이것이 소통을 이끄는 말의 힘이라 잘 지나간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 절에서 가져온 떡을 먹기 좋게 준비하며 아이를 생각하기를 반복하며 마음에 불편한 감정과 생각이 떠오기를 반복할 때도 마찬가지다.


“딸! 엄마가 지금 가져온 떡 말이야. 한 입씩 입에 넣다 보면 입을 따라 도착해 불편하지 않은 마음이 생겨날 거야. 스르르 네 마음 안에 평정한 마음과 기운이 찾아올 거야. 절에서 특별한 날 딸 생각이 나서 핑크빛 꿀떡을 만드셨다나. 입맛이 없었을 텐데 쑥절편도 완전 네가 좋아할 맛이잖아.그래서 가져오는 내내 엄마가 다녀오길 참 잘했다 싶더라고 천천히 꼭꼭 즐겨봐 좋은 마음이 점점 생겨날거야.예쁜 딸”


차례로 보면 떡스토리가 1번이었고 아름다운 모습 에피소드는 2번이었다. 사는 동안 마음 아팠어도 무엇이뜻대로 되지 않았어도 아이와 어른의 평온이 찾아올 때까지 자신이 견딜 고독과 함께 하다가 또 일어서 가게 돕는 사람이 내가 되어 주는 것 그러기 위해 내가 좀 더 나은 생각과 말과 글쓰기를 공부하는 내가되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한 지성이며 나의 일이라서 위기를기회를 삼는 질문에 가득한 삶의 길이 감사하다. 그렇게 우리는 지금에 흔들리며 살고 있고 또 살아가기 위해 내가 신은 신발끈을 다시 조이며 한걸음 더 성장하고 걸어가야 또 다음 계단을 향해 나와 아이 가족이 힘을 내 사는 거니까.


2024.5

엄마 필사

고1 필사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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