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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18. 2024

삶, 기다림, 육아, 일상, 성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김종원 조승우 작가님 6월 마음 우체국 소식

https://youtu.be/tULFhxGPFD0?si=kYuyF0z_DZNZiHny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글 낭송 안내

1. 마흔 이후 매일 잠들기 직전 자신에게 던져야 할 9가지 질문

2. 들어서 아는 건 진실이 아니니 언제나 보는 사람이 되라

3.젊은 시절은 다시 돌아갈 수 없어서 그토록 찬란하게 빛났던 거였구나

4. 아이를 독서 천재로 키우는 부모의 말

아이를 독서 둔재로 키우는 부모의 말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6.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큰 글자 도서 글낭송

(11분 30초)


나는 갈 수 있을지 모르는 티켓을 예매한다. 언제나 처럼 내가 가지 못 해도 그건 가는 것과 같은 마음이라서

항상 처음처럼 마음만은 향하는 그 길에 도착할테니.

오랜만에 마스크를 쓰는 게 아니라 얼굴에 입는 어느새 어색해진 느낌 일상에 젖었던 것들이 사라져가지만아빠를 만나러 가는 길에는 다시 마스크를 써야 그게 마음 편하다.


어느 방송 라디오에서 애청자가 띄운 사연에도 누구의아니면 어떤 기획이나 공연 티켓인지 알 수 없으나 어떤이는 대기 하다 시작 1분만에 바로 티켓을 구매했다고 하고 어떤이는 함께 기대하고 준비했으나 또 되지 않아 상심해한다는 사연을 들으며 그것들이 일상에서 흔한 일이구나. 좋아하는 공연이나 콘서트 등 딸 수 없을 대기인원들이 많은 것도 삶의 일부라는 것


친정 아빠를 뵙고 오는데 큰 애가 자신이 발표할 영상을 만든다며 집안을 온통 적막한 고요를 이끌어 나는 방안에서 손을 씻지도 세수를 하지도 못하고 방으로 왔다. 마치 내가 낭송에 집중하던 시간을 떠오르게 하는 지난 시간들 나의 흔적을 보라는 건가 아빠를 만나고 오는 길 집으로 차라리 늦게 올 걸 계속해서 지우고다시 반복하는 큰 애가 섬세하게 집중하는 순간에 그냥 뭐든 마음 편하게 먹고 하면 될 것을 나 역시 조금씩 변하는 것들 그냥 하면 되는 법을 배우는 게 인생이며 순리인가


공동체의 집에서 모두가 산다는 건 가끔 쉽지 않은 불편을 감수하고 버리고 또 비워야 하는 갑자기 나타나는 현실의 반복이다.무엇을 준비하는지는 알았으나 이토록 무엇을 오래한다는 것을 지긍 하고 있다는 설명이나 배려의 말이 있다면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이해하며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산다는 게 참 많은 기다림이며 인내로 이겨내는 과정이 있어야 또 하나로 가는 다른 삶에 문을 지성의 키로 열며 산다.


김종원 조승우 작가님 마음 우체국 다양한 강의와

마음 우체국 6월 모집 안내입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xJk6uqdLYgphMVt32D3EgNuOynR-ETSQ&si=iyPTj3F-L0qK4LY9

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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