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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Nov 15. 2024

고1 아들과 엄마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1. 아이에게 들려주는 부모의 예쁜 말 필사노트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고1 필사


“자신의 미래를 짐작할 수는 없다”

3.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4. 하루 10분 따라 쓰기

5. 마음 우체국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7.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2024 올해 수능 한파는 다행히 없다고 한다. 수능 고사장으로 쓰일 아들의 학교와 교실 배치로 인해 학생들이 사물함과 책상서랍에 넣어둔 물건과 짐들을 모두 빼며 아들은 택시를 이용해 하교하기도 했고 덕분에 교실과 학교 주변 대청소까지 마친 상태다. 물론 전국 해당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이를 준비하시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셨을 테니까 아들은 모처럼 오늘과 내일 학교에 가지 않는 재량 휴일로 정해진 기간이기도 하다.


수능일에는 이착륙의 비행기도 직장인의 출근 시간도 늦춰지고 오늘 하루 긴장하며 시험지와 맞닿는 조용한시간을 보낼 학생들을 보호하고 배려한다. 앞으로 2년후 귀여운 아들과 나에게 찾아오는 고3 시절이 찾아온다. 아들은 지난 주말 마트에서 쿠폰으로 사온 소고기 한 팩에서 아껴놓은 고기 2조각을 자신의 나름대로 멋지게 구웠고 쓰고 남겨둔 팽이버섯까지 셰프들의 손길처럼 허브소금과 후추를 멀리서 날려 뿌려가며 자신이좋아하는 스타일의 식단 메뉴를 완성해 갔다. 사소하지만 학창시절에 결코 사소하지 않은 아들이 요리하는주방에선 늘 향긋한 콧 노래처럼 아들만의 멜로디가 섞이며 예술 같은 접시에 놓아 완성하는 게 우리의 특별한 일상이라서 하나의 소중한 놀이이며 창조의 영역이다.


그렇게 일찍 학원 수업을 다녀온 아들과 마음적 시간적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겨울 긴밤을 맞으며 각자의 지성길에서 오늘이라서 가능한 좋은 글과 책과 문장 언어를 보고 쓰며 자신의 시계를 보며 가며 하루를 완성해간다.


2024.11

엄마 필사

고1 필사

아들과 엄마 질문 일기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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