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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Nov 21. 2024

고1 아들과 엄마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1. 부모의 예쁜 말 필사 노트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고1 필사

“가능성에 제한을 두지 말아라”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5.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6.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따라 쓰기만 해도 어휘력과 표현력이 자라나는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필사 노트> 미니북을 아들이 필사한다. 주어진 단어를 정의하고 단어의 맥락글을 따라 쓰고 지정한 단어가 들어가는 나만의 문장을 써보는 예쁜 책을 만나고 고1 아들이 쓰기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이제 ‘변경하다’ 명제의 글이 쓰인 딱 한 페이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이후로도 고1 아들은 같은 필사 일력 책을 다시 필사할기회가 있고 <아이에게 들려주는 부모의 예쁜 말 필사노트>를 만나볼 수도 있는 다양한 책이 주변과 공간에아름답게 줄 서 있으니 무엇을 고민하지 않고 글과 함께 혼자가 되는 지성길을 산책하며 길을 떠날 수 있다.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결혼 적령기가 지난 남성의 결혼과 연애 일상의 면면을 다루는 채널을 만나볼 수 있었고 이번에도 잠시 그 대목에서 멈춰본다. 예능과 분야에서 오랫동안 주목받는 가수 김종민 님의 근황이었다. 요즘 반가운 연인을 만나 교제하는 중에 물론 결혼까지 생각하는 진지한 만남을 기대하며 그녀와의 감정소통표현과 전달의 질문에 다가간 듯했다.


방송의 취지 덕분에 심리 미술 치료 전문가를 만나 고민을 상담하던 중 자신의 기분을 잘 꺼내지 못하는 데는 감정을 표현하는 수많은 단어와 어휘를 다룰 줄 모른다는 것을 관찰하는 듯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섬세하다 농밀하다 다채롭다 근사하다 등등의 수많은 단어를 꺼내 상대의 질문에 긍정과 (기쁘다.행복하다.상쾌하다 든든하다) 부정 (걱정된다.답답하다.마음이.아프다) 등등의 감정 단어를 모른다는 것이다.전문가의 질문에 그것을 골라 답해보기 까지 그는 여태 그래보지 않아서 알지 못하는 질문을 따라 그의 삶에 다가가 본다.


물론 방송 끝부분까지는 보지 않았으나 이제 그는 사랑하는 그녀와의 대화에서 답답하거나 단조로운 말에서 벗어나 생각과 감정 카드를 꺼내 말해보며 점점 더 소통이 원활해지는 일상 대화의 주제에 다가갈 것이다관심을 가진 마음과 시선의 언어로 질문하고 발견하고곧 실천해야만 가능해지는 인문이 그려보는 인간 사회의 희망을 그려볼 수 있었다.


인간이 쓰고 말하는 말이 이리 중요하다. 우리는 매일 살아있어 가능한 지성으로 쓴 한 권의 책을 끝없이 만나가며 글과 언어로서 나를 찾고 마음과 생각을 바로잡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말을 전하며 산다는 것 그 무엇을 해도 이게 아니면 안되는 양질의 독서와 풍부한 지성이 깃든 글에서 출발해 보고 읽고 쓰고 낭독하며 삶이 수월해지고 모든 성장해 가는 진짜 인생 수업이 현실이 된다.


꿈도 미래도 육아와 일 부부 인간관계 미래의 그림까지도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내면의 집을 짓는 나라서 해 낼 수 있는 특별한 삶을 펼치며 산다.


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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