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도전기_ 밀키트 시장 전망
코로나 이후 어쩔 수 없이 ‘집밥’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것도 한 두 달 이야기이지 일 년, 이년 동안 계속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조금 더 편하게, 저렴하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라는 고객의 수요에 맞추어 발달하게 된 것이 밀키트입니다.
밀키트는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일관된 맛과 딱 맞는 양의 양념, 간편한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는 제품을 이야기합니다. 조리 전 냉장 상태의 식재료를 배송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점이 방부제나 첨가물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직접 조리를 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요리에 필요한 신선한 재료를 한 번에 필요한 양만큼만 구입하는 것이고, 개인에 취향에 맞게 메뉴를 선택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요리를 할 때에도 장보는 시간 및 요리하는 시간과 노동이 절약하게 됩니다.. 똥손도 외식하는 느낌의 음식의 음식이나 유명 셰프가 만드는 메뉴를 만들 있습니다. 2007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미국에서는 2012년 스타트업 기업 블루 에이프런이 밀키트 배달 서비스를 처음 도입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이템이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닙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GS, 롯데, CJ그룹, 동원 등 기업에서는 오래전부터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기업에서도 자사의 유통망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이 사업은 자영업 시장에서도 소자본으로 점주 1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으면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100억 원이었던 밀키트 시장은 3년 후 2000억 원의 규모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2025년 국내 밀키트 시장은 7000억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물가상승에 따라 건강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해서 소비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밀키트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밀키트 소비자 층의 확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 층이 밀키트를 소비하는 압도적인 소비자였다면 지금은 전 연령과 계층에서 소비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바쁜 직장인, 소 가구, 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
맞벌이 가정, 요리에 서툰 사람들까지 이제는 HMR ( Home Meal Replacement)이 주방 필수 템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밀키트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은 40대(29%)> 30대 (28.1%), 20대(26.1%), 50대(12.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에는 재택근무와 등교 중단으로 30-40대 주부들에게 소비가 많이 보였다면 그 이후 배달 음식보다 건강한 집밥에 눈을 돌리게 된 20대와 밀키트 식사 경험이 생긴 50대까지 고르게 소비층이 확대되었습니다. (마이쉐프 홈페이지 참고)
밀키트 매장 창업의 증가
밀키트 무인 창업 프랜차이즈가 확장된 것은 2020년 말부터라고 합니다. 2021년 10월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브랜드만 56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제가 밀키트 매장을 알아볼 때는 2021년 3월 정도였는데 그때는 녹색창에 밀키트 프랜차이즈를 검색하면 8개 업체만 나왔었어요. 현재는 두 배도 넘는 밀키트 프랜차이즈가 있고 창업박람회에 가도 밀키트 프랜차이즈가 여럿 나와서 홍보 및 상담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동네를 가도 밀키트 매장을 한 두 개는 보게 되지요. 자료를 그래프로 보면 그 변화를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밀키트를 창업하는 것이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쉽게 생각하고 진행하는 분들이 많으셨을 거라 생각해요.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단순 소분 작업으로 보이기 때문에 운영 관리 시간이나 노력이 적게 들것이라고 보고 시작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밀키트 무인매장 창업이 이제는 유행이 끝나간다는 의견도 있고, 전문가들은 이미 탈출해서 다른 것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행이라고 할 만큼 시대상황을 잘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을 겪고 난 후 상황이 이전과는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여러 종류의 특화된 밀키트나 호텔 전문 요리를 밀키트로 만나는 등 밀키트 업계는 확장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대기업들도 뛰어드는 시장인 만큼 밀키트 프랜차이즈의 옥석 가리기가 있을 것이고 어느 정도 경쟁력 있는 밀키트 브랜드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봅니다. 프랜차 이즈라 고해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듯이 밀키트 무인매장도 위치, 운영자, 제품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