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빈창숙 May 03. 2023

도전하는 삶의 아름다움

연필로 그린 무지개 마음

도전하는 삶의 아름다움


평생 한 길 교육자의 삶을 살아오신 분이시다.

퇴직  처음으로 자신에게 선물한 카메라로

자연의 신비를 담으려 가방을 짊어지고

길을 떠나 걸으셨다.


새벽에는 아침에 피어나는 운무를 담고

바닷가 저 끝 수평선에서 올라오는

오메가 태양을 담고

저녁에는 지는 노을을 담고


물가에 놀고 있는 새들과

날아오르는 새의 날갯짓을 담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 속에

꽃 피우고  잎 피우는 야생화를 담고...


사계절의 산과 들의 풍경 사진을 보면

꿈틀거리며 숨 쉬며 다가오는 듯

가슴이 설렌다.


길 가다 이름 모를 야생화의 이름을 물으면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처럼

~ 쉽게 야생화 이름들을 알려준다.


어떻게 다 아느냐 물으면

"10년을 전국 각지를

마치 방랑자처럼 걸으며

셔터를 누른 결과인가 보다." 하며

그저 웃으신다.


영상을 찍고 자막을 넣고, 음악을 넣고, 

완성하여 작품으로 만들어 낸.

내 눈엔 신기하기만 하다.


그러나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시는데,

요즘은 드론 수업에 도전을 하고 계신다.


자기의 삶에 갇혀있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린다.


                              연필 데생 by 빈창숙


            23년 4월 금강변의 봄날 by김기섭





매거진의 이전글 물안개 속 갈대숲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