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통직장인 Oct 08. 2020

극한 직업 스타트업 CEO

feat. 하드씽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 스타트업을 만들어서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키워서 돈방석에 앉는 꿈을 꿀 것이다. 하지만 스타트업과 관련 산업의 성장, 경쟁과 실제 성공하는 비율을 보면 참담하기 그지없다. 우리가 보는 성공한 기업들은 엄청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극소수이고, 성공이라는 트로피를 얻은 극소수조차 앞으로 얼마나 더 살아남을지 모른다.


물론 책의 저자는 성공한 기업을 운영한 후 성공적으로 매각하여 엄청난 부를 창출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IT 관련 산업의 스타트업에서 결국 성공했지만 그동안 저자가 겪은 사건은 하나하나가 굉장한 충격을 준다. 


그동안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선진 조직문화에서 좋은 인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여유롭게 일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된 현실은 충격적이었다. 수익을 창출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관련 산업이 침체되는 상황에서는 손을 쓸 도리가 없을 수 있다.


저자는 그런 상황에서 모든 것을 놓고 도망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는 것은 물론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고, 어려운 상황을 극적으로 모면했다. 그런 위기의 과정들을 거쳐 결국은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그는 성공적인 사업가라기보다는 회사에 닥친 수많은 위기를 버틴 불굴의 장수라고 생각한다.


스타트업에 닥친 많은 문제들을 숨기지 않고 직원들에게 공유하며 감정적인 호소를 했기 때문에 직원들의 이탈을 막았고 그들과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 혼자만 잘살기보다는 직원들과 경제적 부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고 그들과 소통했다. 혼자만 잘 되려 했다면 직원들이 먼저 알아차리고 회사의 대열에서 이탈했을 것이다. 불굴의 의지로 직원들을 감화시키고 함께 계속된 위기를 구사일생으로 버티고 이겨서 지금의 자리에 온 저자의 노력과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


IT 관련 산업과 스타트업 창업에 대해 공부할수록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성공한 기업의 창업자에게 돌아가는 부와 명예는 그동안 말로 하지 못할 정도의 노력과 위기, 경쟁의 결과다. 한 발만 잘못 디디면 낭떠러지로 떨어져 끝장나버릴 것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성공한 기업들에게 주는 트로피다. 이런 극도의 리스크를 감당하고 성공한 기업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드씽 #스타트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