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업힐할 때 뒤를 보지 않는 이유
어제 동료랑 이야기하는데 사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물론 나는 기독교인이긴 하지만 사주에 관심이 없지는 않다
다만 굳이 볼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자전거 업힐을 할 때 뒤를 보지 않는 이유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게 업힐을 하다 보면 뒤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뒤를 보는 행동은 아무 이득이 없다
나를 따라오는 자전거를 발견하면 나보다 빠른 사람에게 곧 추월을 당해야 하기 때문에 힘이 빠진다
아무도 없다면 아무 긴장이 없어지기 때문에 페달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보던 보지 않던 아무런 이득이 없는 것이다
사주도 마찬가지다
사주가 좋게 나오면 노력 안 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고 나쁘게 나오면 열심히 할 의욕이 꺾인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마다하지는 않겠지만 굳이 찾아가서 사주를 볼 생각은 없다
미래의 결과를 알 수 없어도 당장은 열심히 페달을 밟기는 해야 한다 다만 오버페이스를 하면 멀리 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