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싫은 상태를 극복하는 법

자주가는 학생 게시판에 보면 무기력증에 빠져 유학생인데 하루종일 연구실에서 모니터만 보고 아무것도 못했다는 하소연이 자주 올라온다

유튜브나 숏폼 중독이 흔한 요즘에는 이런일이 일상 다반사이다

나도 평소에 자주 겪는 일인데 나같은 노땅이 아닌 젋은 사람이 그렇게 되면 도태된다는 불안감이 더 클 것같다

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기는 늙거나 젋거나 마찬가지이다 위기에 몰려 벼락치기를 하던지 그것도 능력이 안되서 끌어 안고 죽던지 둘중 하나다

보통 나는 후자에 가까웠다

시험망치고 나서야 공부하는 의미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 말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솔직하게

다만 그상황에서의 스트레스의 크기만 내가 약간 조절할 수 있을 뿐인데 그것도 낙천적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일 뿐이다

내 경우는 이럴 때 블로그에 잡담을 쓴다

엄한 소리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죄책감을 약간은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